40대가되니 건강이 안좋네요. 만사가 귀찮네요. 어제도 배가 아파 잠을 잘 못 잤어요. 원래 잠탱인데...어쩜 수술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저였는데 건강앞에 장사 없나봐요. 요샌 저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일도. 시작해서 재밌는데 건강이 앞을. 막네요. 어제 엄마가. 이번토요일이 제생일인데 이쁜블라우스랑 돈봉투를 주시네요. 돈봉투에 사랑한다고. 써있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었어요.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감동했어요.엄말 미워하기도. 했어요. 언제나 앞으로도 엄만 내책임이죠. 건강해서 효도도하고 애들도 잘 돌보고 일도 해야하는데 앞으로 수술하면 여러가지 걱정이네요. 큰형님은 암수술하고도 일도 잘하고 살림도 깔끔히 잘하던데 난 멘탈이 너무 약한가봐요. 제생일엔 시아버님 생신하고 붙어있어 시댁에 음식하러 가야 한답니다. 결혼하고 항상 그랬어요. 폰으로 써서 양해바랄게요. 제왕절개 수술후 절대 수술 피하고 싶었는데 삶이 마음대로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