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주부예요
힘들거나 답답할 때마다 아줌마 닷컴을 찾게 되네요
제게 고 1 딸아이가 있습니다
늘 짜증스럽고 신경질 적인 아이입니다
눈물도 많고 의욕도 없고 내성적인 아이라 초등학교 때부터 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때도 한명의 친구와만 줄곧 지내고 담임 선생님도 폭 넓게 두루두루 친구를 사귀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늘 그 문제가 신경이 쓰였는데 올 초 고등학교 진학을 하고 각기 다른반 친구들과 자기반 친구 한명 그리고 저희 아이까지 6 명이서 친구가 되어 영화도 보러다니고 여름엔 물놀이도 가고 저희 딸아이 생파도 해주더라구요 학교 가는게 넘 즐겁다는 말을 자주 하길래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 지난 토욜 아침에 추석 연휴가 끝나고 학교를 가니 그 5 명이 따돌림을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한번 용서 해주었는데 한번 더 해서 이젠 너랑 안논다고 통보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일단 사과를 했답니다 그런대 사과도 받아주지도 않고 저희 아이가 자기가 거짓말 한게 도저히 생각이 안나니 말을 좀 해달라고 해도 네가 스스로 생각해서 우리한테 다시 오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같은반 친구가 늘 우리 아일 특별한 이유 없이 싫어 했었다고 하는데 그아이가 나머지 아이들 한테 난 땡땡이가 싫은데 왜 자꾸 우리한테 붙어 있냐고 ... 괜히 너만 보면 짜증이 난다 고 말을 하고 다녔다는데 제 생각엔 그 아이가 나머지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를 따돌리자는 분위기로 몰아 가는거 같기도 하네요 제가 저희 아이한테 혹시 아이들한테도 집에서처럼 짜증내고 신경질 부리냐고 하니까 칭구들 한테는 안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어제부터 점심도 혼자 먹었고 저녁도 혼자 먹기 싫어 다른 칭구들 2 팀 한테 나랑 같이 저녁 먹자고 먼저 다가가는데도 다들 싫다고 해서 저녁도 굶었다고 하더라구여...... 제가 그냥 오늘 부터 야자 하지 말고 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담임 선생님께 허락도 받았고 제가 통화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다 했구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또 다른 친구가 생길거라고 그 아이들 앞에서 기죽지 말라고 당당하게 굴라고 했더니 그 아이들 옆을 지나갈때 고개 들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더니 저희 아이 싫어한다는 같은반 아이가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면서 비아냥 거리더랍니다 쉬는 시간에 잠깐 책상에 엎드려 있더니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이런말도 하더랍니다
저희 아이 어찌 해야 할까요? 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 줘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