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발표가 났는데 딸이 떨어졌네요.
지방이지만 초중교때 전교10등안에 들었고 고교 입학시 전교2등이었어요
고교들어가면서 갑자기 공부에 손을 놓더니 성적이 쭉쭉내려가더만요
2학년때 잠시 공부를 하더니 반에서 1등을 하더이다.
그런데 다시 고3때 거의 놀다시피하더니 결국은 대학을 못가네요
외동딸입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유는 심화반(공부를안해도 기본실력이 있어서인지)아이들이 숨막혀서 잠만잤다고 하더라구요
수능이 국영수는 2,3등급 나왔지요.. 그런데 사탐에서 하나를 5등급을 맞아서 최저등급을 못맞추어 수시 다떨어지고 정시도 성적보다 높은곳을 내서 떨어졌어요
스펙도 딸리지 않아 지방국립대(입학사정관)는 갈수 있다고 했었는데 서울권 내서 떨어졌어요
저는 물론 지방대 내라고 했지만 아이가 고집을 피워서ㅠㅠ
저도 기대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역시 서울은 서울이네요
딸아이는 독학재수학원을 다니면서 재수를 하겠데요
우리아이가 노력형도 아니고 게으르고 결단력이 없는데 인강들으면서 관리해주는학원을(독학재수학원)다니겠답니다. 물론 저는 반대에요 기숙학원이나 종합학원을 가라고 하지만 말을 안듣네요
학교때 수업도안듣고 잠만잤으면서 제대로 강의들으라니까 인강으로 충분하데요
현실감각이 없어요 아직도 운이 나빠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나봐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고3때 나를 엄청나게 힘들게 했거든요
수능치고 오자마자당당하게 재수하겠답니다. 재수하겠다고 원서도 대충내고
저는 재수는 반대다라고 성적에 맞게 내라그랬는데도 무조건 재수하겠다고 우기니 이길수가 없네요
떨어져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이가 뻔뻔스러워 보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같이 학원알아보러 서울로 가려고 합니다.
남편직장때문에 가족이 전부 서울로 이사할 계획인데
강남권에서 관리잘해주는 학원 혹시아나요?
인강으로는 무리겠죠.. 심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