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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갑지 않은 명절이 돌아오네요.


BY 그냥 2015-02-03

다들 깔깔 깔깔 마루에 앉아 차나 과일을 먹으면서 즐겁다고 떠들때

막내며늘인 저는  부엌에서 어마어마한 기름덩이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럴때 그릇들을 시원하게? 다 깨트리고 싶은 충동이 들면서

야 ! 너희들 니들이 먹은 설거지 니들이 해!라고 소리치고싶은 충동을

꾹꾹 눌러대며 설거지를 하지요.

명절은 다같이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실상은 정말 일부러 설거지피하려고 하는 제스쳐 다 보이구요

이제 대학생된 조카들도 많은 데 아니 뭐 걔네들

수저라도 놓게 하면 큰일납니까?

전 어릴때부터 외숙모 도와서 이것저것 날랐는데

우리 형님 딸내미들을 공주?로 키우고싶은가 봅니다.

물론 지들도 시집가서 다 하겠지요.

하지만 전 그냥 우리딸들 시킵니다. 초등딸이지만 수저 잘 놓습니다.

집에서도 시키구요.

전 성격이요, 그냥 제가 해버립니다. 그렇게 꼼수쓰는 인간들

보기 싫어 그냥 해버립니다.

학교다닐 떄도 항상 청소 하는 애들만 죽어라 열심히 하죠.

그리고 여우깽이들 청소안하고 놀다가 선생님 그림자보이면 또 열심히 하는척하지요?

우리 시누들 착해서 설거지 도우려하면 우리어머니 그러십니다.

야! 며느리가 셋인데 니가 왜하냐?

설거지가 어려워서 힘들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냥 서로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입술을 악물면서 다짐합니다.

절대 일은 놓지말자! 절대 내가 번 돈은 니들 한푼도 안준다!

딸들아 ! 너희들은 정말 혼자스스로 성공해야한다.

아 , 한줄 빼먹었어요. 명절날 놀기만 하는 남자놈들은 더 나쁜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