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명절연휴 잘 보내셨나요~ 아마 주부님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명절이 정말 싫어요ㅠㅠ
직장 다니는 분들이야 쉬는 날이니 좋다하실지 몰라도
맏며느리인 저는 명절이면 엄청난 육체노동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밤에 잠이안올지경이에요.
저희 남편이 첫째이고 형제는 4남매에요. 도련님은 아직 미혼이시고요.
참 아직 시부모님은 두분다 계시고요.
제가 맏며느리인데 시부모님 형제분들까지 해서 손님이 어마어마하답니다
정말 명절이면..음식하고 상차리고 치우고의 무한반복
거기다가 며느리가 저 하나뿐이라서 일이 정말 너무 많아요
얄미운 시누이들은 손하나 까딱 안하려고 하니 정말 미치겠어요 얄밉고 화도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ㅠㅠ 남편이 쩔쩔매면서 도와주려고 해도
시댁식구들 눈치보여서 솔직히 남편도움 받을수는 없잖아요
그냥 명절만 끝나면 침대신세에요
솔직히 몸힘든건 둘째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아이를 천천히 가지고 싶은데 시어머니께서는 은근히 압박을 주십니다
시댁에만 가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저는 명절이 정말로 싫어요ㅠ
올해에도 시댁 다녀오고나서는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쳤어요.
잠을 자려고 해도 잘 오지 않고.. 잠이 들더래도 선잠을 자서 작은 소리에 쉽게 깨버리더라고요
그렇게 한번깨면 다시 잠들지도 않고ㅠㅠ 몸은 피곤하고 스트레스는 많아서
숙면이 절실한데 도저히 숙면을 할 수가없더라고요
그래도 고마운게 저희 남편. 제 눈치를 계속 보면서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남편이 있어서 버텨요.
저 잠못자니까 제가 새벽에 깨워도 싫은 소리 없이 일어나서 절 재워주려고 하고요.
어제는 선물이라면서 푹신한 라텍스베개 (ㅋㅋ비싼거라고 어찌나 생색을 내던지)
그리고 마시고 자면 숙면한다는 우유를 사왔더라고요. 순한 우유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마셔봤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았어요. 남편이 줘서 그런지 더더 좋기도 했고요ㅋ
또 절위해서 이번주말에는 뮤지컬 로빈훗을 예매했더군요. 뮤지컬은 사실 비싸서 자주 볼수없는데..ㅎ
오랜만에 거금쓰는 남편이 고맙고 고마워요. 벌써부터 주말데이트가 기대가 되네요
정말로 많이 속상하지만 남편이 없었더라면...버틸 수 없는 명절이에요.
지금도 추석연휴를 떠올리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명절 스트레스 없는 날~ 언제쯤 올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