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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BY 5년차 유부남 2015-04-1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5년차를 맞이하는 품절남입니다.

와이프랑 약 8개월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했어요

처음엔 모든게 좋았고 당연히 눈에 뭐가 씌었는지 모든게 이해되었고 아내가 사랑스러웠죠

그런데 남들 한창 행복할 시기 결혼 3개월만에 큰 다툼이 매일로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아내와 연애한지 오래지 않아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거라 생각했고

저의 이해심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모든걸 사랑으로 넘기려고 노력했습니다.

TV드라마 사랑과 전쟁 아시죠?! 거기보면 설정으로 만든 편도 있지만 대체로 상식밖의 가정사가

많더라구요. 저는 그 프로의 애청자이고 그래서 난 많이 양호한 편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와이프의 이해가 안되고 답답한 점을 이야기하자면

 

 

경제적인 넉넉함이 없으면 맡벌이로 생계를 유지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에게 대단한일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월 100만원 벌더라도 뭐든

스스로 하고싶은일을 배워서라도 같이 돈을 모으길 권장했어요

요즘 세상에 취업이 힘든거 저도 잘압니다. 그래도 저혼자 돈벌기는 빠듯하니까..

그러나 와이프는 말로만 알았다하고 항상 자신없어 하면서 뭐든 시도조차를 꺼려하네요

 

와이프는 집안일을 돌보는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아침일찍 출근을 하죠

아침잠이 많은 그녀..사랑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요즘 세상에 반드시 아내가 아침상을 차려서

남편을 출근시켜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집에는 반찬이 없고 그녀는 늘 자고있습니다.

그리고 퇴근해서 돌아오면 집에서 뭘했는지 모르겠지만 항상피곤하다며 툴툴 거리며 짜증을내요

 

하루 이틀이지..받아주기 이젠 힘드네요

 

또한 상당히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안하려하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짜증섞인 말투로 저를 대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항상 너그럽게 받아주지는 못하죠

때론 제가 스트레스 받거나 마음이 안좋을때 저한테 퍼부으면 어쩌라는걸까요

자신의 감정만 중요하고 늘 받아주기만 바랍니다. 제 입장을 우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언어와 자신의 감정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크게 싸우고 나서야 제가 말로써 왜 그럴수밖에

없느냐 따져물으면 "난 원래 그런사람이야 어쩔수없다"라고 합니다.

 

게다가 매사에 관심이 없습니다. 무엇을 대하던 그냥 그렇구나 라는 것으로 끝나죠

이를 테면 자신의 건강이 어딘가 안좋으면 진단을 받고 이유를 알고 완쾌되면 다시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방안을 강구해야하는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지않고 원인에 대해 알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극복할 생각없고 개선의 여지가 없으며 노력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5년간 지켜보면서 드는 결론은

답답한 심정뿐입니다. 한두번 이렇게는 못살겠다 당신과 살면서 난 행복하지 않다 이혼하자

라는 이야기도 꺼낸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사람이 왜 그리 나약하냐고 극복하고 이겨나가자

 

하는데 뭘 이겨나가자는건지..

 

5년만에 와이프가 첫 임신을 했습니다. 제 아이가 생겼다는데 저는 왜 기쁘지 않을까요

그저 아이가 엄마의 성격을 닮으면 안되는데...라는 걱정 뿐입니다. 저도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그냥 내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수없냐고 하는데..처음엔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이사람은 내가

안고 살아야하는 사람인가 싶기도하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요즘 임신이라고 친정이든

시댁식구들 앞에서 툴툴 징징 응석부림만 하는 그녀..그리고 돈을 누가 얼마나 버는지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너무 소비가 심한 아내.....

 

이대로 계속 살아야하는걸까요..

 

전 남은 결혼생활 자신이 없습니다. 이대로 계속 산다면 아마도 저는 외도를 할것같고

제 아이를 가진 아내를 그냥 외면하기도 힘들고..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솔직히 저의 선택에 많은 후회를 합니다. 결혼생활 5년간 행복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결혼생활 속의 행복이란 뭘까요?? 혹시 아는 분들 댓글좀 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