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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때 병원찾아가 의사 모셔온 막내동생.


BY 담다암 2016-04-13

0시경이었나보다.

어두운 철길울 넘어가 의사와 간호사를 모셔온 것이.

 

그렇게 태어난 남동생이다.

막내.

 

배냇저고리를 내 월급으로 사 입혔다.

살다가

서울우유공장을 방문해 받아온 분유를

타 먹이기도 했다.

 

어려워도 아버지는

막내를 대학공부도 시키고

아파트도 한 호 줘놨었더라..

 

아마도 장가도 갔으리라...

 

그러나

나는

어느새 여우같은 여동생의 간계에 걸려

부모의 눈밖에나고

밥도 못얻어먹는 처지로 전락했지.

 

결국 제대로 자라지도 않은 난

뭇남자들의 먹잇감이된거지.

쫌 된 집안의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 판이니

내가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다.

 

가족은 나를

외면했고

삶은 나를 사지로 내 몬다ㅡ

내 아이를 그런다.

 

나쁜 사럼둘이 다.

 

죽었고

몇은,

헤어졌다.

나는 아이와도 헤어졌다.

 

가끔 전화를 해,

아이는 내게

살갑게 대했으나,

삶에 지친 나는

노여웠다.

그애 아빠도

그 애 아빠 집안도.

 

내 혈육들에게도

노엽고 미안했다

애닯고

서글프다

가여웠다.

내 아이에게

제일.

아니

이젠

나 자신에게 제일.

 

너무

늙어버렸다.

너무 늦어버렸다.

 

나를 

이렇게 버려둔 사람들에게

화가 치밀었다.

그러나

별 도리도 없고

나는 현명하게 화 냘 줄도 모른다.

걍 산다.

바보 천치처럼.

못났다.

 

 

결국

동생들의 애경사에도

혈연들의 그것에도

아이의 그것에도

나는 안 간다.

그런 곳의 음식들을 탐하지도 않는다.

 

언데 

누가

냐게

그런음식상 한번 차려주었돈가....

하하하

우습다.

 

나를 사람답게 대접도 안해주는 데

뭐하러

쫓아다니며

'나는 네가 또는 당신이 좋아.."라고 해야 된단말인가~~?

하하하

 

그래서 난

결혼을 안 하기로 했다.

 

사람과의 관계로 

마음다칠 일울 

아예 벌이지 않기로 다짐한거다.

그동안

많이도

마음 다쳤다.

그만큼 다쳤으면 됐다.

 

더이상

내 마음에

상처를  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