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뿔뚝이 아자씨라...^^
단지 동창생이란 이유로...이케 어려운 걸음 해주니 넘 고맙고나.
글구 나랑 비스무리 한 취미를 가지구 있다니 더 기쁘다. ^^
나는 만화방에서 라면먹으면서 보지는 못해두, 집에서 맨날 만화책 끼구 산다.
덕분에 만화방 아줌마랑 트구 지낸다. ^^;;
신간이 나오믄 아줌마가 나를 항상 챙겨주곤 하지.
그것두 대단한 빽이다. ^^
누들누드쓴 만화가 아니? 양영순이라구...
양영순씨가 한말이 가심에 사무치게 와 닿았다만...
양영순씨 말이 만화가는 만화보다는 시집을 읽어야 한다구 그랬단다.
만화를 보는것은 독자의 몫이구...
그치만 만화보기를 재외하믄 내 기쁨이 절반으로 줄기땜시 곤란하거덩.
그래서 줄창...찔리믄서두 만화보기는 끊을수가 없더라.
나두 삶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좋다.
예전엔 순정만 죽어라구 봤는데, 요즘은 안가리구 다 본다.
양영순씨 "기동이"를...글구 "내 파란 세이버"를 감명깊게 읽었지.^^
요즘은 "고스트바둑왕"을 재미있게 읽구있다.
새로운 작가...넘 많이 등장하구 그중에 살아남기두 정말 힘들다.
내가 과연 만화방 한켠을 차지할수 있을까만...그래두 이렇게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으니 오늘두 나는 힘을 얻는다.
고맙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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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2space님의 글입니다
만화 잘 봤다. 국민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적도 없었고 얼굴이 기억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학교에 몇 년 몸 담았던 친구로서 네가 아니면 알지도 못했을, 배불뚝이 아저씨로 절대 가입은 생각조차 않았을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해버렸구나. 한 마디 남기려면 아이디가 있어야 하겠기에. 만화 재미도 재미지만 이걸 그리기위해 들어갔을 노력에 경이를 표하며(나는 논문에 넣을 도형 하나 그리기도 정말 힘들던데...) 언젠가는 만화방에서 황미나, 김혜린, 신일숙등등과 함께 네 이름도 볼 수 있게 되길 기다리마.
p.s. 사실 나 만화 정말 많이 본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배도 늦은 밤 만화방에서 먹는 라면에 기인한듯. 소시적에는 거멓게 떡 칠된 야한 만화만 찾아 읽었던 적도 있지만 요즘은 그냥 일상 생활의 자잘한 재미를 그린 만화가 좋더라. 감동적인 만화를 볼 때는 눈물이 찔끔 거릴때도.T_T 여하튼 너의 재밌는 생각, 일상 생활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길 바랄께. 그럼 정말 이만.(추신이 더 길구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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