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5

수입 화장품...국산 화장품.....


BY 꼬마주부 2000-11-06

저도 그 뉴스 봤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저는 아직 백화점에서 수입 화장품을 사서 써본적은 없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나도 저 화장품을 아무 생각 없이 사다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거든요.

수입 화장품이라고 무조건 "혹"하는게 아니라, 가끔 백화점에서 나눠주는 샘플을 써보면 제가 사용하던 싸구려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들을 사서 써보고 싶은거죠. 그런데, 값이 엄청나잖아요. 로션 하나에도 5만원가량 하고, 립스틱도 마찬가지구요...몇 개 세트로 샀다하면 몇 십만원이니 그것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요...

그런데, 그 가격들이 다 뻥튀기라구요? 와, 이럴 수가 있어요?
비싸야 잘 팔린다구요? 비싸야 명품이 되니깐?
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싸게 팔아야 더 잘 팔리는 것 아닌가요?
...외제는 무조건 비싸고, 비싼 것은 무조건 좋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죠?

정말 알 수가 없네요. 저를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나한테 잘 맞아야 좋다고 생각하고 좋은 데 비싼 것은 잘 안 사고, 좋은데 싸면 달려가서 사오는데....그 백화점 동네 사람들은 쪼끔 청개구린가봐요?

글고, 국산보다 좋으니까 외제를 쓰는 거겠지만, 요즘 화장품 할인 매장 가보면 국산인데도 좋은 거 많던데요? 당연히 쫌 비싸지만 나한테 잘 맞으면 거금(그래봤자,2~3만원) 주고 사서 쓰는데요. 국산 좋으니까 외제는 눈에 차지도 않던데요?

우리 이제 외제 화장품은 사지 마요. 에? 그 돈으로 차라리 국산 화장품 2개 사요. 그러면 나라 경제 살고 우린 두개 사서 좋구...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알 먹고 꿩 먹고, 도랑 치고 가재잡고..뭐 그런 것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