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원짜리 영양크림...들어나 보셨어요?
저는 그런 고가가 존재하느지도 몰랐네요...
괜히 백화점 화장품 코너앞에 서기만 해두 주눅 드는 저로선...
3200원에 수입되는 메이컵베이스가 3만8천원에 팔리구.
4940원에 수입되는 에센스가 5만8천원에 팔리구...
이름이로 봐서는 용도가 뭔지도 모를 화장품이...4만8200원에 수입되어서 35만원에 팔린데여.
30만원의 이익은 백화점이 슥삭하는거겠져.
금쪽 같은 화장품으로 알고 산 소비자는 금쪽같이 귀하게 그 화장품을 바르겠구...그것을 판 점원은 속으로 비웃겠져.
소비자를 농락하는거 아니구 뭐겠어여?
프랑스에 유학갔다온 친구가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는 프랑스제 모 화장품의 가격을 보더니...그 화장품이 프랑스에선 슈퍼용 저가 화장품이라구 경악을 금치 못하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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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주부님의 글입니다
저도 그 뉴스 봤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저는 아직 백화점에서 수입 화장품을 사서 써본적은 없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나도 저 화장품을 아무 생각 없이 사다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거든요.
수입 화장품이라고 무조건 "혹"하는게 아니라, 가끔 백화점에서 나눠주는 샘플을 써보면 제가 사용하던 싸구려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들을 사서 써보고 싶은거죠. 그런데, 값이 엄청나잖아요. 로션 하나에도 5만원가량 하고, 립스틱도 마찬가지구요...몇 개 세트로 샀다하면 몇 십만원이니 그것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요...
그런데, 그 가격들이 다 뻥튀기라구요? 와, 이럴 수가 있어요?
비싸야 잘 팔린다구요? 비싸야 명품이 되니깐?
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싸게 팔아야 더 잘 팔리는 것 아닌가요?
...외제는 무조건 비싸고, 비싼 것은 무조건 좋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죠?
정말 알 수가 없네요. 저를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나한테 잘 맞아야 좋다고 생각하고 좋은 데 비싼 것은 잘 안 사고, 좋은데 싸면 달려가서 사오는데....그 백화점 동네 사람들은 쪼끔 청개구린가봐요?
글고, 국산보다 좋으니까 외제를 쓰는 거겠지만, 요즘 화장품 할인 매장 가보면 국산인데도 좋은 거 많던데요? 당연히 쫌 비싸지만 나한테 잘 맞으면 거금(그래봤자,2~3만원) 주고 사서 쓰는데요. 국산 좋으니까 외제는 눈에 차지도 않던데요?
우리 이제 외제 화장품은 사지 마요. 에? 그 돈으로 차라리 국산 화장품 2개 사요. 그러면 나라 경제 살고 우린 두개 사서 좋구...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알 먹고 꿩 먹고, 도랑 치고 가재잡고..뭐 그런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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