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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말?


BY 꼬마주부 2000-11-14

콩글레츄레이션이네요~~!
쉬리님 실화 맞져?
글쿠나....정말 축하드려여.
저희 젊은 이모가 늦둥이 아가를 낳았는데, 정말 어찌나 예쁘던지...그 갓난아기를 처음 본 순간, 내 아기도 아닌데도 울컥 목이 메었었어요. 감격스러워서....너무 예뻐서 막 만지고, 목소리 듣고 싶어서 막 울리고 그랬다니까요...모짜르트 들으신다구요? 에이, 엄마 성격에 맞지 않는 음악 들을 필요 있나요? 김경호, 홍경민, 김종서...하다못해 정신사나운 에쵸티까지 엄마가 끌리는 음악 듣는 것이 최고 아니것시유?

그런데, 난 뭐냐....
뱃속에 살만 가득하면서 오늘 밤도 내가 만든 감자국에 감격하며 3그릇이나 뚝딱하구 잠은 하루 웬종일 자도 또 졸립고...짜증이 일상생활화 되었으니...난 뭐냐구요...

그나저나 우리는 언제 아기 갖아서 언제 낳을까...20일 후면 1년되는데...

이것저것 잡념이 많은 꼬마주부였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