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뱅이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구 있지요.
그려서 업데이트 해 놓구는 이제야 겨우겨우 와보네여.
주부님들은 다~~~아시겠지만^^ 고노무 입덧이라는게 사람 환장하게 하누만요.
뭐가 먹고싶은지도 모르겠는데, 밥때가 조금만 지나도 아그가 데모를 하구...급기야 손발을 부르르 떨면서 억지로 뭐든지 주워먹고 나면 그대로 확인작업에 들어가야 한답니다.
어제는 신랑이 숯불고기를 사줘서 맛나게 먹었더니 좀 덜하데여.
누구 자슥 아니랄까봐 요 콩만한 넘두 지 아빠 닮았나 봅니다.
육식을 즐기나 보지요? ^^
오늘 아침은 또 뭘 먹을까...고민하면서 눈을 뜨구, 밥통에 밥이 없으면 엄청 불안하구...밥을 한솥 해놓으면 먹기싫구...
이런...요상꼬리한 행태를 하구 있습니다. 그려.
이것저것 과자니 빵이니 과일이니 닥치는 데로 사다 날라서 먹다 남긴건 우리 불쌍한 신랑이 처리를 하구...ㅡ.ㅡ;;
조금만 무리를 하면 유산기가 비쳐서 가만~~~아주 가만~~~누워서 지냅니다.
누워서 지내는 것이 이리 괴로운 일인지 예전엔 몰랐더래여.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보믄 아프지 않은데도 환자가 다 되어 있더만여.
에고고고~~~이 괴로운 시기가 빨랑빨랑 지나가기를 기도할 따름입니다.
내년 여름이면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저는 울 엄마가 젤루 그립답니다. 엄마가 해 주시는 밥 한공기 딱 먹구나믄 다 나을것 같은디...ㅡ.ㅡ
그래서 곧 대구로 뜰라고 작정 중입니다.
일이 물려있으니 몸두 맘대로 못 뜨겠데여.
컴을 싸들고 움직이는 한 이 있더라두...꼭 친정에 가구야 말꼬얌.
그럼...여러분들 잘 지내시구여.
음...파도님 난초님 마이하트님 꼬마주부님 뽀엄마 병진이 성군이 모두 넘넘 고맙습니당.
여러분 힘으로 잘 견딜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