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없으믄 몸으로 때워야제. 우리집은 무진장 좁다. 어쩌다 걸려서 넘어지면 장농에 코박고 어쩌다 발을 헛디디면 침대 모서리에 찍히고 만다. 하루하루가 사방에 도사리고 있는 모서리들과의 전쟁이다. 가장 안전한 공간은 침대위. 그 위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낸다. 헬수기구도 다양하다. 끌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