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사랑을 전하는 날이었는데. 달랑 초콜릿하나 사서 안겨주었는데도 고마워하는 사람. 그게 더 미안하다. 그런데 왜 난 이신새벽에 혼자이러고 있는지. 첫사랑? 가슴이 떨리는 것도 잊어버렸고, 그저 하루를 산다. 가슴속의 모든 감정들이 바짝 말라서 휭---휭 모랫바람 소리만 들린다. 이 신새벽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