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집에 들어오면서 싱글벙글 하데요. 평소같으면 눈이 많이 쌓여서 오는데 힘들었다고 푸념을 할텐데... 무슨 기분 좋은일 있었냐고 했더니, 지하철이 공짜였다구 그러데여. 허헐~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되는디... 워낙 공짜에 목숨거는 신랑이라 ^^ 600원 공짜가 뭐 그리 대수냐구 그러겠지만 시민으로써 배려를 받은 기분이라구 그러데여. 그래여...가끔 이런일두 있어야져. 눈이 넘 와서 근심인 가운데두 작은 행복을 주는 일들이 있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되는거 아닌가 해여. 연옥님의 배려두 타인에겐 힘이 되지 않을가 합니다. ----------------------------------------- 정 연옥님의 글입니다 어쩌면 그러게 많은 눈이올까요.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렸듯이 사람들에 검은마음들도 하얗게 씼어져 버렸으면좋겠내요. 무슨일이든 지나치면 흉이돼드시 적당이 오면 좋은 눈도 폭설로 변하니 삶에 지장을주는 귀찮은 존재밖에 안돼는군요. 자기집앞은 꼭치워서 지나는행인에게 밝은마음이됄수있도록 우리 아줌마들에 힘을 보여주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