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76

옛날 생각이나서~~~~~~


BY sjs.eyo 2001-03-10

그 옛날80년대 봄.
첫애를 임신했는데.
상황이 시누이 시집살이라.
신랑에게 먹고싶은것 주문도 못할뿐아니라. 너무너무
보수적이라 아에 듣지도 않았죠.
입덧이 너무심해서. 친정에가서 쉬었다오기로 하고.
시외버스 주차장으로가는길에 아구찜전문 간판이눈에보이자.
먹고싶어서 못 참겠더라구요.
무조건 들어갔죠.
정말, 먹음직스럽게......아시죠? 그어마어마한. 양
^*^*^*^,,,,정신없이 다 해치웠죠.우~~~~매워
콜라 ㅜ.ㅜ.ㅜ.ㅜ.들어가질않아요.
버스2시간30분 타고가도 음식이 목까지차서 내려가지않아 혼줄
집에가서 당연히굶었죠.
엄마걱정 상상하시죠?
그냥 입덧 심한것처럼 내숭떨었지요.
^*^~~~이게왠일,,,,,
입덧이 거짓말같이 없어졌어요.덕분에 친정에서 푹,쉬다가왔죠.
그애가 지금 대학교3학년인데 3월12일날 군입대합니다요,ㅠ.ㅠ.ㅠ.
우쨌거나 임신.하신분들은 신랑에게 먹고싶은 음식 다 요구해서
후해 않도록하세요..........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