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이예여.
우리 신랑은 울산서 출장온 친구 만나러 저녁늦게 또 나가구...독수공방중.
오늘 봄옷을 사러 나갔었져.
워낙 타이트 한 옷만 즐기다가...막상 봄이되니 입을옷이 없데여.
그래서 옷사러 목동 상설할인매장에 갔었죠.
근데 거기두 제가 입을만한 옷은 없데여.
겨우겨우 잠기지 않는 박스 자켓하나를 사가지구 왔져.
점원 아가씨한테 큰 치수 없냐니깐 프리사이즈래여.
그래서 안잠기겠네...했더니 그 점원이 제 배를 슥 훑어 보더니 당연히 안잠기져~ 그러는거예여...ㅜ.ㅜ
말이라두 이쁘게 해주믄 덧나남?
지는 시집가서 임신 안할건감?
치~~~
그 점원 덕분에 기죽을뻔 했는데, 신랑이 이쁘다구 띄워줘서 참았져.
그래두 역쉬 신랑밖에 없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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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님의 글입니다
마누라가 세상에 왕이여..요사이
집안들이 잘돌아 갈려면 마누라 속이 편해야 다 편한것이라고
단적으로 표현했구랴?
새댁이가 빨리도 깨우쳐구먼..
다들 그렇게 저렇게 모난것을 굴리면서
살아 가는것이 인생이겠지여?
골뱅이 아줌마 화이팅
임신 말기에는 참 변비로 고생 많이 하쥬?
부지런히 우유 많이 먹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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