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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보거라 ...


BY jangkhee 2001-03-31

은실 안녕!
맨날 간만에 들와본다.
아프다더니 이제 괜찮냐?
제법 뚱뚱해진 너의 모습이 보고 잡는데 잘 안되는구나...
진숙이 소식은 들었겠지 예쁜 공주님을 수술해서 낳았단다.
지금은 인천에서 잘 키우고 있겠지만..
여기 대구의 노처녀들은 잘 지내고 있단다.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대구에 온다더니 언제오냐? 또 소식도 없이 그냥 올라가지는 않았겠지...
떨어져서 사니깐 서로들 얼굴 보기가 힘든다.
야! 언제보고 안 봤냐? 누가 하나 시집가면 볼 수 있으려나...
준형이 언니는 4월초에 또 내려 온다고 하던데...
넌 언제쯤 얼굴 보여 줄래?
하기야 나도 맨날 자주 놀러 와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던데 니는 더 힘들겠제. 콤퓨터에 앉아서 잠시 시간 내기도 힘든다... 연애도 안하면서 실데 없이 바쁘다.
한번씩 들어와도 타자가 느린 관계로 마음 먹어야 이렇게 글을 올린단다.
건강 조심하고 연락 좀해라 그나마 여기 안들어 오면 죽은줄 알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배속의 아기도 이쁘고 튼튼하게 키워라. 빠른 시일내에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