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70

[응답]역시 골뱅이는 게으름뱅이...


BY 골뱅이 2001-05-23

님 글을 보니...제가 얼마나 게으른지 알겠네요.
힘든지도 모르고 행복하게 빨래하는 엄마의 모습이라니...
저는 얼마나 게으른지 맨날 말로만 한다한다 하믄서
미루기 일쑤예여.
얼마나 답답하믄 신랑이 맨날 따라댕기미 해주겠어요.
설거지두 제가 하는것 보다 신랑이 하는게 훨 깨끗하구여...ㅡ.ㅡ;;
이렇게 저렇게 할말업슴다.
그저 신랑이 고마울 따름이져.
이제 아이 낳아두 어쩌면 저보다 훌륭한 아빠가 될꺼예요.
부족하고 게으른 아내 얻은 덕에 신랑 고생이 많져.
요즘은 잠만 늘어서 하루에 12시간을 자요.
이러다 슈퍼울트라점보아기가 되어 나오는거 아닌지 걱정이예여.^^

-----------------------------------------
juho1588님의 글입니다

만화를 보니 몇달전에 제 생각이나는군요.
울 신랑이 빨아주진 않았지만 전4번이나 빨래를삶으면서 넘넘 행복했거던요
삶고 또 삶고 그땐 배불러도 힘든줄모르고 했거던요.
지금 골뱅이님의 마음을 알수있을것같아요.
애기 놓을때쯤엔 손때가 묻어 다시 삶았답니다.
만화를 보니 그때가 생각나서 넘넘 기분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