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78

가정 경제는 결혼과 동시에 세워라!!


BY frog7162 2004-12-29

결혼전부터 우리 예비부부는 가정경제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맞벌이 기간과 출산, 내집마련 등등... 당시 남편에게 아파트 전세자금이 준비되어 있던 상태였다. 그래서 우린 맞벌이가 가능한 기간에 내집마련을 하기로 했다. 결혼준비부터 우린 남다르게 하기로 했다. 함, 이바지, 예단, 야외촬영 등을 하지 않았다. 참, 이건 비밀인데 예단비는 남편이 대신 내주었다. 나는 예단비는 없애고 싶은데 시부모님이 양해해 주실까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남편에게 상의를 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렇게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간소하게 갔다. 일류호텔도 아니고 저렴하게 차를 렌트하여 지도 봐가며 직접 발로 뛰었다. 정말 재미있고 알차게 다녀와서 절값으로 받은 돈은 고스란히 통장으로 골인~~~ 신혼생활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맞벌이 기간을 최대한 늘려 신혼초부터 재정을 안정권에 두기로 했다. 결혼 10개월만에 부족분은 대출을 하고 내집마련을 했다. IMF가 끝나기 전, 집값이 오르기전에 집을 산 것이다. 지금은 대출도 끝나고, 그 집이 6천만원 올랐다. 은행에 저금해서 언제 그돈을 모을 것인가!! 대출이 끝나고 첫 애를 낳았고, 둘째를 낳을 때까지 계속 맞벌이를 하였다. 지금 생각하니, 신혼때 아니 결혼전부터 세운 경제관념이 결혼 7년인 지금까지도 몸에 베어 근검절약이 생활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