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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BY kyoung255 2006-10-01

결혼6년차입니다. 맞벌이 부부라고하지요... 그나마 저보단 남편이 일찍 회사가끝나 딸아이를 대부분 봐주고 있답니다. 저는 집에 오면 저녁하랴..아이재우랴(아이볼시간이 이시간밖에없거든요,,아이한테미안해서..)아이가 자고나면 낼 반찬만들고 정리하면 열시~열한시정도.. 평일은 정말 가족과함께하고픈 나인데.. 주말만되면 남편은 해방하고 싶은가봐여... 평일도 모임이있음....애데리고 있다가 제가 가면 저한테 맡겨놓고 다시 나가거든요...솔직히 아이땜에 편하진 않겠지만요.. 헌데 어쩔수 없잖아요.. 저도 먹고살자고 맞벌이 하는거구 그런데 왜 제가 야근하면 미안한맘이드는지..글구 남편도 왜 또 늦냐는 핀잔 적잖게 한답니다. 제가 화내면 더 2배로 화내는 성격인지라 많이 참고 살았지만 살면서 지금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네요.. 또한 오늘도 요즘들어서 자주먹진 않지만 술먹으면 인사불성이 되어 들어와서 술먹다말고 전화가 왔길래 화를 좀 냈더니.. 카드에 화풀이를 했더라구요.. 오늘도 토요일인데 저녁먹고들어온다길래 화를 좀 냈더니 카드로 35만원어치 긁고 왔더라구요 형편이 여의치도 않은데... 오늘 같이 시골내려갈때 입고갈옷도 없어서 살까하다가도 넘비싸 맘 접었는데... 도대체 자기만 생각하지 나 존재를 모르는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도대체 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카드를 다 잘라버려야하나요. 똑같이 카드로 화풀이하는 모습 보여줘야하나요.. 아님 알면서 모른척해줘야하나요.. 결혼한지 6년인데도 더더화가더더나네요,, 지금껏 일저질르면 이해해주는 쪽이지만 그때뿐이랍니다. o형남자들이 다 그러는건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