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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 no] 쓸모가 없다는...


BY 지혜씨 2013-08-05

전 처음부터 웨딩촬영을 안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사는 남자(=남편)가 꼭 하자고 자기는 하고 싶다고 졸라대더군요.

촬영할 때도 신랑인 자기는 얼마 안 찍어준다고 투덜대서

결국 앨범 보면 신랑과 신부가 거의 똑같은 횟수로 나온다는.. ㅋㅋ

 

그러나... 받아온 날 하루 보더니 그대로 책장행.

버리기도 뭐하고 부피는 엄청 크고..

지금은 아들이 발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ㅜㅜ 

 

추억일수도 있지만, 그 추억에 대한 비용으로 너무 비싼것 같아요.

 

그 돈이었으면 우리 해외여행 한번 더 갔다왔다고..

지금도 그 앨범 보면 저희 남편 저한테 구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