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저도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서로서로 외모에는 자신이 없어서인지
웨딩촬영은 자연스럽게 패스~ 했습니다.
사실 살면서 드레스 입을 일이 언제 있느냐며, 지금 아니면 이런
폼나는 사진 찍을일이 없다고 하면서
모두들 웨딩촬영에 돈을 많이 들이는데
전 정말 필요없는 돈이라고 생각해요.
살면서 꼭 그렇게 겉치레처럼 입고 보여주는, 그런 사진을 위해서
몇십만원, 백만원 넘는 돈을 쓴다는게 참 아깝더라구요.
결혼한지 7년이 되어 가지만 웨딩촬영 안 했다고 후회되는 일은 없었어요.
결혼식 드레스 한벌 입는것도 제 인생에서는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ㅋㅋ
오히려 우리 아이 낳으면서 사진 한장 없는게 후회스럽죠.
아이 가져서 낳을 때까지 제 사진이 한장도 없어서
지금도 그건 후회가 되더랍니다.
만삭 사진까지는 아니라도 아이 가졌을때 한장 남겨 놓을걸 하는....
쓸데 없는 욕심으로 웨딩촬영 돈 많이 들이는 낭비는 안해도 될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