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이 넘도록 남의집 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넓은 평수에 사는 손아래 시누들은 은근 무시하죠
자기네는 작은 평수의 전세에서 대출이다 뭐다 해서 집을 늘려갔는데
20여년을 남편 빚에 제사에 장남 노릇 하느라 남의 집을 전전하는 우리가 한심하기도 했겠죠
하지만 이잰 빚도 다갚고 아이도 제 앞가림 하니 마음이 편해서
무리한 대출로 또 맘 고생 하기싫어 남의집살이가 편하다 싶지만
한편으론 모두가 가지는 집인데 나이들어 빚이야 얼마가 됐던 내집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과연 무리한 대출을 하더라도 내집은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