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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고 첫 학예회 날, 중간에 영민이 쿠키클레이 작품전시


BY 승량 2016-11-02

오늘은 즐겁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참 이상한 날이다.

마치 내가 6학년 고학년 졸업을 하는기분처럼 이상한 마음마저 드니, 만감이 교차를 하고, 지금 오죽하면 남편하고, 가볍게 술한잔했네요^^

발달장애를 앓으면서 맘고생 눈물이 마를새가 없이 아니 앞으로도 더할일이 많이 있겠죠. 우리아들은 2반아이인데, 오늘 공연이 남자여자 같이 합동으로 템버린 두들기는 공연을 하는건데, 조금 어른이 보기에 어설프더라도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키고, 열심히 하는 아들녀석 모습에 정말이지 기쁨을 감출수도 없이 내얼굴에는 안도에 한숨과 눈물이 흘러내리더라구요^^

박수도 정말이지힘닿는데까지 쳐주고, 정말 옆사람일 보이지도 않터라구요 부모가 제일 바라는 면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학교생활 선생님 말씀 잘듣는건데 그런통제도 제법따라가고, 가까이서 그렇게 오랜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수업을 가까이서 처음 보기때문에 전 뭉클 안할수가없었죠 정말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내앞에 가까이 있는구나! 늦게 난 녀석이 난 골치덩이가 아니라 행복동이구나 싶네요^^

어른이 어른이라 다말할수 없고, 지금 우리나라 국가가 뒤흔들리고 있는시점 무어라고, 아이들에게 어른 이라 행세를 할수가 있고, 존경에 대상이 될수가 있을지 챙피하기도 합니다.우리동네는 학교가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붙어있다시피 하는데, 아까 영민이를 데리고, 나오면서 어떤

아저씨랑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담배를 그것도 학교앞에서 그러는일이 상식이 없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아이다운 것이 신나게 공연을 하고, 서로가 낄낄데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아이더라구요

영민이를 통해서 학교생활을 회상하게 되고, 마치 나이를 떠나 내가 거기서 학예회를 하는것처럼 마음이 부풀고 설레는거는 왜일까요? 갑자기 내가 소녀감성이 된것일까요?
남편이 일다녀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예기를 해주니 ,오랜만에 환한웃음을 보여주네요, 그동안 그렇게 웃을일이 많이 없었다는 이야기죠. 부모가 자식이야기 하며, 인상 찌뿌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꺼에요? ㅎㅎ

오늘 하루 너무나 즐겁네요, 큰녀석 현석이도 동생과 함께 잘놀아주고, 오늘 잘하고 왔니? 칭찬을 해주니 칭찬해서 얼마나 좋턴지요 형제간에 우애가 이런것이지 생각을 하니, 보기좋은모습이죠

살아가면서 시련만 있는거 같지만, 이렇게 화창한 날씨처럼 나에게도 봄비 간절히 내리는 봄비같은 심정이죠입학하고 첫 학예회 날, 중간에 영민이 쿠키클레이 작품전시 

그렇게 거리가 가던 선생님도 내아이 머리한번 쓰다듬는 거에 녹아버리네요. 어미에 마음이 이릴 단순하네요

지금도 글을 치면서 그때에 감흥이 심장이 쫄깃해지게 하네요.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고 하는데, 그냥 철업이 웃어주고 친구처럼 생활하는 것이 영민이에게 활력소가 되나 봅니다. 내일을 무슨일이 있을지 궁굼하기 까지 합니다.

그냥 모든지 화이팅하라고 하고 싶고,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주님께서 지켜줄꺼란 확신을 가지고, 오늘 저녁을 맞이하네요

내일이 조금 실망스러운 일이 있을지라도 오늘 생각하면 덜 그렇겠죠 모두모두 화이팅하는 저녁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