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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런지 궁금합니다.


BY 궁금녀 2017-01-03

안녕하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사십대 중반 아줌마인데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것 때문에 질문 올립니다.

최근 친정에서의 내 존재에 대해 사무치게 느끼게 되면서 생각이 더욱 많아졌는데요...

딸이라서, 결혼하면 시댁 식구라서, 말없이 묵묵히 해내는 스탈이라서, 무엇이든 상대방을 배려하는게 많아서. 기타등등

이렇게 살아오고 나니 저는 무조건 희생하고 참기만 하고 올케들을 위한 들러리나 해야되는 사람이 되버린 것 같아 친정식구들에게 무지 무지 섭섭해 하고 있어요. 이얘기가 요점은 아니고요...

 

다름이아니고, 어려서 부터 새로 만나오는 사람들, 친구중에 저와 둘이 밥을 먹건 이야기를 하건 함께 있을땐 아무 변화가 없는데 저와 친구와 둘이 있을때 다른 사람이 합류하게 되면 그 다른 사람 앞에서 저에 대해 흉을 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사람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는데 저와 둘이 얘기할땐 아무렇지 않다가 다른 사람 하나나 둘이상이 모이게 되면 사소한 말들이라도 제 흉을 봅니다.

 

예를 들어 "oo야, 얘 이번에 자격증 땄다는데 사실 그자격증 요즘 쓸모없지 않냐?"

"xx야, 얘는 옷을 입는거 보면 좀 이상하게 입어. 색깔도 너무 어둡구. 그치?"

 

한 두번도 아니고. 여러사람앞에서 저의 단점을 얘기하고 저와 둘이 있을땐 본인 얘기만 하는 사람이 몇몇있거든요.

 

최근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서 더욱 궁금합니다.

저, 진지한데요 왜그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