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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좀 쉬어요.


BY 마가렛 2017-07-16


주말이라 우리 가정주부들은 더욱 바쁘시죠?전 아프다는 핑계로 좀 누워있는데 주방에서 툭탁거리는 소리에 예민해져서 내다보니주방이 지저분하다고 남편이 정리중이랍니다.당연히 며칠동안 제대로 정리도 안되고 보이는 것만 그들이 치웠을텐데...에고~ 환자가 누워있는데 좀 편하게 해주면 좋을텐데남편 입장에선 또 보이니까 저를 위해 청소해줘서 고맙다고 해야겠지만그상황에선 고맙다는 말이 안나오고 약간의 짜증스런 소리로 자기도 좀 쉬라고 했습니다.저보다 꼼꼼한 사람이라 가끔은 제가 넘 피곤하지요.비가 너무 많이와서 베란다의 배수관에 물이 조금 넘쳤는지 베란다 청소까지 해야하는 남편도이번 주말은 달갑지 않겠지요.청소하고 힘들다고 쇼파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내가 아픈게 아픈게 아니네요...ㅠㅠ가정주부는 이래저래 아프면 안되나봐요?사람 하나에 더 신경쓰이는 주말이네요.이런 이기적인 마음도 없어져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