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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BY 수다 2017-08-29

친구들하고 국립 수목원(광릉숲)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점심 먹고 들어가 슬슬 산책하다

힘들면 돗자리 펴고 앉아

준비해간 간식 먹으며 웃고 떠들고 . 

근처냇가에 발도 담그고

늦은 저녁 먹고 헤어 졌는데

하루가 짧기만 했습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친구 하나가 스커트만 사 입다 보니

바지가 없다고 긴청바지를 입고 왔습니다.

그 바지도 딸에게 빌렸답니다.

더위에 지친 친구가 바지를 찢고 싶다 해서

모두들 도움의 손길로 찢어 반바지 만들었습니다.

앞을 찢었지만 옆의 봉재선 때문에 뒤를 찢을 수 없어 묶었습니다.

사진 찍어 바지의 주인에게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바지 주인왈

오래 된 거라 괜찮은데 여름 청바지 이거 하나랍니다.

주인도 친구들에게 사진전송하고 웃고 난리였답니다.

 

국립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