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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요?


BY 가을 2017-09-22

어제 아버님이 외출하셨는데 점심시간이 되셔서 돌아오셨어요.

어디 다녀오시냐고 여쭈었더니 약속이 있어서 나가다가 몸이 안좋아서 다시 들어왔다고 하시더군요.

오늘 오전에 남편이 전화를 해서 아버님 괜찮냐고 묻길래 식사 잘하시고 잘계신다고 했더니

시동생이 남편에게 아버님 안부를 물어보면서 어제 동서를 만나기로 했다는거예요.

그런데 약속장소 나가시다가 컨디션이 안좋다고 취소를 했다는거예요.

순간 짜증이 나네요.

어제 제가 여쭈어 볼때 그냥 동서 만나기로 했다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하나요?

이해가 안가서 남편에게 아버님 성격 좀 이상하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웃고 넘어가더라구요.

1,2년 모시고 사는것도 아닌데 뭘그리 숨기시려 하는건지요?

아님 이야기못할 사정이라도 있으려나요? 괜히 여쭈어보기도 그렇고 마음만 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