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상가집 갈 일이 생겼어요.
옷장에 옷을 보니 요즘에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서 아울렛 매장을 부리나케 갔어요.
그래도 옷은 하나씩은 사는것 같은데 막상 입으려면 없네요.
마음에 드는 옷은 몇십만원 훌쩍 넘고 이벤트 매장에서 둘러보고 입어보니 썩 내키지 않아요.
또 한 층을 한바퀴 도는데 판매원들과 눈이 마주치니 어색하고 몇 군데의 옷을 입어보고 결정했어요.
기본으로 원피스 하나 샀어요. 마음 같아선 돈좀 더주고 마음에 드는걸로 사고싶었지만
코앞이 추석이고 돈들어갈때가 한두군데 아니라서요.
그런대로 깔끔하고 유용하게 입을것으로 생각되 위로를 해봤지요.
남편 셔츠도 하나 샀어요. 저보다 더 알뜰한 남편이라 몇년째 옷한벌 안 사입는 남편이 좀 안되보여서
추석선물겸 셔츠하나 샀어요.
솔직히 가정을 위해 참으로 애쓰는 남편인데 어떨땐 안스러워요.
언제나 나라경제 가정경제가 좋아질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