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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살 내 남편. 참 이상해요


BY 샛별 2017-12-05

결혼 30년 남편은 화물차 운전만 27년을 하고 삼년전 부터 버스 운전을 합니다. 시골로 이사오면서 이직을 했지요. 그런데 버스운전을 하면서 부터  "자기는 힘들어서 못한다고 만근만 하겠다고" 빚도 있고. 아이들 시집.장가도 보내야 하는데. 어쩔라고 하면서도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습니다. 버스는 한달에 열세번만 출근하면 만근입니다. 하루 근무 시간은 15시간 정도 고요. 그런데 그때부터 모자라는 생활비는 제가 알바로 충당하면서 지내는데.더. 더 바라고 쪼금만 힘들면 나이 먹어서 못하겠다고 하면서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30년동안 고생했다고 생각해서 남편 입장에서 그러라고 했는데. 제가 잘못한것 같아요. 말끝마다 "젊어서 일을 많이 해서 몸이 망가졌다고" 하고. 솔직히  아빠들 중에 고생하면서 살지않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제가 몸이라도 건강한 사람이면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문직여성이라면 또 모르겠어요. 저는 청소알바 하고 있는데, 그만두고 집에서 남편 가지고 오는 돈으로 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