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이불덮고 사는 사람이 편한 바지를 하나산다고 코스트*에서 바지를 샀답니다.
집에와서 입어보고는 줄여야 된다고 해서 지난번 산 옷 들고 가서 세탁소에서 줄이면 된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브랜드가 젊은 애들 브랜드라고 한마디햇더니 갑자기 승질을 내면서
남자들은 브랜드에 별로 관심없고 여자들 만큼 민감하지 않다며 큰소리 내면서 말하는데
갑자기 어이가 없어지네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자기가 기분 좋을 때는 그런말좀 하지 말라는데..
그런말이 어떤 말인데 그리 민감하게 말하는지 내가 정말 힘들다고 했더니 아무말 없네요.
가끔씩 말 한마디로 저렇게 이야기하면 정말 기분 완전 사그러들고 제쪽에서 기분 완전 망치죠.
그럴때면 함께 있는 것도 싫어서 이렇게 자리를 옮긴답니다.
좋게 이야기해도 되는데 요즘 뭔가에 스트레스 받는지 아무일도 아닌것에 예민해요.
어쩜 우리부부는 이렇게 오래 살았는데 매번싸우는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