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인데 미션을 보니 생각이 나네요
5월에 시어머니 제사로 큰집에 가야하는데 갈때마다 시누이 한테
같이 가자고 하면 자기 형편이 안되서 못간다고하며 가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그때는 남편한테 말이라도 또 한다하니까 가지도 않는데 뭐하러 말하냐고 하기에
그냥 남편과 둘이 갔어요
도착하면 점심때인데 시숙님과 형님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그러면서 밥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오는 것 알면서~~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근처 식당에와서 밥을 주문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남편이 그냥 끊더군요
밥먹고 집에가니 형님이 저한테 시누한테 전화를 하라고 해서 영문도 모르고 전화를 했더니 소리소리 지르며 난리도 아닌거에요
같이 가자고 안했다며~~ 남편이 수화기를 뺏어서 내려놨어요
그러더니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시숙님이 제사안지낼꺼니 저희보고 가라하시더군요 남편도 화가나 집에가자고 보채더군요
음식은 안햇지만 참외와 인절미는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신거라 알고 있어 시장가서 사와 저녁에 추도예배드리고 집에 온 적이있어요
그때 가라고 하실때 왔으면 지금 왕래하지 않았을거예요 우리만 명절과 제사때는 열심히 참여하지만 형님댁은 동생이 이사했어도 오시지를 않네요
생각하면 할 수록 어이없고 화나는 일이라 없었던 일로지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