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시어머니 같이 살자며 갑자기 오셨을때.....
13년전쯤 전세집 경매넘어가고 신랑 일한돈 떼이고...제가 일은 해야겠고
너무 힘들어서 신랑이 어머니께 둘째좀 봐달라고
와이프 일하러 간다고 어린이집 보내고나면 퇴근전에 좀 보면 될것 같다고 했더니
아무말씀이 없으셨데요..
몇일뒤 신랑 여동생 전화와서 엄마가 애들 못봐주겠다고 했다길래...
신경쓰지 말으라고 다 잘 될거라고..그때 첫째 아들이 초1이였는데
학교갔다오면 동생 어린이집차 기다려 집으로 데려와서 손씻기고 같이 간식먹고
지금 생각해도 고마워요^^
그리고 3년뒤 갑자기 올라오셔서는 같이 살아야겠다고..무작정 오시는데...
스트레스로 한동안 한의원다녔었죠...
지금도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시어머니와는 한집에 살아도 가깝지는 않아요..그냥 사는거죠
다행히 신랑이 중간에서 참 잘해줘서 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