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저도 우리 올케의 시댁 식구중의 한 명이라서 참으로 어려운 댓글 쓰기 숙제이군요.
무척 명랑한 분위기에서 자란 올케가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아마도 TV를 너무 조용하게 보는 우리집의 별로 재미있지 않은 무뚝뚝한 공기에 이질감을 많이 느꼈겠지요.
게다가 하루 세 끼 든든한 식사외에는 아무런 간식에 손도 안 대는 올케는 우리 식구들과 달리 군살이 없고 매우 건강하게 날씬한 체격이었는데요, 어느새 우리 가족들의 그다지 좋지않은 군것질 습관에 익숙해져서 과자랑 빵이랑 같이 끼어들어 먹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곤 한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같이 늙어간다는 생각이어서인지 바쁜 중에 별로 친절하지도 애교스럽지도 않은 고모와 함께 전시회는 물론이고 여러 장르의 문화 행사 데이트를 즐기는 시간이 많이 늘어간답니다.
그래서 늘 고마와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