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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조차도 없네요


BY 둘맘 2018-12-17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한 맘에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여기에 끄적거리네요

혼전 임신으로 시댁에 들어와서 산지 10년차

들어와서 보니 층층시하 시누이 , 시부모님, 저 남편이랑  살게되네요
첫째 시누이는 이미 결혼후 남편과 같이 들어와서 살고

여기서부터 제잘못이라고 지적하시는 분들
처음부터 시끄럽고 잘못 들어왔다고

임신해서 예민해 지고 몸도 그러고
첫째 시누이가 키우는 개때문에 제 아이는 위험한 상태로 수술을 받고 태어납니다.

여기서 잘못은 저라고 합니다. 전 임신내내 매번 개로 인해 시누이로 인해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새벽에 화장실이라도 갈라면 개가 덮쳐와서 꾸욱 참았습니다.

남핑계 대지 말라더군요 , 애 태어나고 딸들이 나가니 시어머니는 그원망을 저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하나 눈에 가시이신지
머라도 말한마디에 제가 무뚝뚝한 부분도 있지만 
저에게 말투가 왜 그러냐 넌 가식적이냐

이렇게 10년을 살아온 지금 시어머닌 그게 쌓이고 쌓였다면서
집을 나갑니다.

그리고 1년 기한을 줄테니 아무것도 받지 말고 나가라고 하십니다.

이에 남편은 너때문에 내인생은 모냐면서
시어머니 뒤에서 펑펑 웁니다.

제가 한마디 할라면 거기에 내용을 엎어서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자기말이 다 옳다고, 자긴 거짓말 안한다고, 나보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시는
그말에 모든 가족들은 다 이끌려 가고

전 너무나 억울하고 속이 답답합니다.

이거로 돌발성 난청에 위선종까지 왔는대
시어머니 왈 너 관리를 못해서 그런거고

돌발성 난청은 원래 제귀가 그렇답니다.
아이들 혼낼때 아이들이 큰소리 치면 넘 크니 안들려져 이말이
원래 그렇다는거로 받아들이는건 넘 억지 아닌가요

노인분도 저에게 많이 감정이 쌓인건 압니다.
하지만 제가 어른이기때문에 제 억울한 부분도 말 못하고
가만히 참고만 있는건 너무나 억울합니다.

어제도 시누이 집으로 간 어머니한테 그래도 제가 나이 어리니간 모든지 잘못했다고 갔습니다.
하지만 전 머 인민재판대 위에 올려진 하나의 죄인으로만 몰고 가시더군요

정말 너무나 답답합니다.

방법도 모르겠고
저혼자 나오자니 애들이 너무나 걸리고

그냥 답답하고 억울하고 눈물이 나 주저리주저리 써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