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영상통화하면서 택배 뜯고 있었거든
고개 숙이니까 갑자기 카메라에 정수리 좀 다시 보여달라는 거야
왜 그러냐니까 좀 비어 보인다고… 아니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아니냐고ㅋㅋ
조명 때문인가 싶어서 통화 끝나고 혼자 사진 엄청 찍어봄
각도마다 달라 보여서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그 말 들은 뒤로 괜히 거울 볼 때 위쪽부터 보게 되네
평소에 머리 말리고 나가면 끝이었는데 이번에 관리 방법 좀 찾아보려고
먹는 쪽은 생각도 안 해봤다가 판토모나도 알아보는 중이야
내가 먹어도 되는 제품인지 성분이랑 섭취 안내부터 보고 있어
친구는 그냥 한마디 한 거겠지만 나는 아직 그 통화에서 못 벗어남…
다음엔 카메라 눈높이에 놓고 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