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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세탁요령] 간단한 클리닝은 집에서


BY 아줌마 2000-09-30

★ 간단한 클리닝은 집에서

요즘같이 힘든 세상에 드라이 클리닝 값도 무시할 수 없다. 다림질이라도 자주 하면 미관상에도 물론 좋지만, 옷을 해치는 벌레의 알을 없애 주므로 옷의 수명을 길게 하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옷의 때를 그대로 둔 채 다림질을 하면 나중에 클리닝을 해도 때가 작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때가 많이 탄 부분을 벤젠이나 휘발유로 닦아내고 나서 다림질하면 클리닝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철에 몇 번밖에 안 입는 옷은 이런 식으로 세탁해서 챙겨 넣으면 좋다.

★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양복의 간이 세탁

날마다 입는 양복도 종종 간이 세탁을 하여 입는 것이 좋다. 우선 양복 안쪽의 먼지를 깨끗이 떨어낸 뒤에 솔질을 한다. 목둘레나 소매의 찌든 때, 기름 얼룩 등은 벤젠으로 두드려 뺀다. 그런 다음, 더운물에 알코올과 주거용 세제를 5~6방울 떨어뜨린 액(또는 더운물 1L에 암모니아 5cc를 넣은 액)에다가 타월을 담갔다가 꼭 짜서 재빨리 닦아낸다. 그 뒤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림질을 하면 끝!

★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한복의 간이 세탁

일 년에 겨우 한 두번밖에 안 입는 한복을 매번 드라이 클리닝한다는 것은 알뜰 주부가 할 일이 아니다. 우선, 때가 쉽게 타는 동정과 소매, 치맛단 등은 헝겊에 벤젠을 묻혀 두드리듯이 살짝 문질러 준다. 군데군데 작은 얼룩도 마찬가지, 옷걸이에 걸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벤젠 냄새가 없어진다.

★ 낡은 가죽제품

제품은 적당히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신축성 내구성이 강해진다. 낡은 가죽제품은 마른 헝겊에 크림류로 문질러 주면 본래의 윤택이 되살아난다. 물에 젖어 본래 모습을 잃었을 때는 신문지 등을 넣어 원래 모습을 되살린 후 크림으로 닦아준다.
먼지는 마른수건이나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주고 옷때나 기름 오염은 크림상태의 레더 클리너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찌들지 않은 얼룩은 지우개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벤젠이나 시너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수건으로 수분을 흡수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