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셔츠 다림질 요령

저는 와이셔츠를 <<세탁-탈수 후>> 바로 다립니다. 4-5 장 정도 되니까 처음에는 조금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2분 안에 1장 다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지요. 스팀 다리미도 구김을 획실히 펴주지는 못합니다. 제 전공이 의류직물학이라서 이론적인 근거가 있는 방법입니다.

1. 탈수된 셔츠의 요크부분(등 위쪽에보면 두겹으로 된 부분)을 다린다. 처음이니까 다른 부분 구겨진 것은 차차 해결됩니다.
2. 소매의 커프스 부분의 안과 겉을 다리고, 소매의 박음선을 기준으로 반을 접어서 앞 뒤로 다립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쪽 소매도 다립니다. 소매 윗부분에 선이 생기는데 괜찮습니다.
3. 이번에는 몸통인데 셔츠를 옆 솔기를 맞추고 단추를 끼듯이 하여, 입어서 왼쪽면부터 앞면을 다리고 (앞면은 겉을 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뒷연은 앞면을 젖치고 안쪽에서 다립니다. (즉 뒷면은 안쪽을 다리게 되는 것이지요.) 셔츠는 천이 얇아서 꼭 겉면만 다리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4.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 몸통도 다립니다.
5. 마지막은 칼라인데 이때는 다린 것이 구겨지지 않게 잘 펴서 칼라를 다립니다.
6. 그래서 하나씩 옷걸이에 걸어서 행어에 걸어두면 1주일은 OK 입니다.
7. 양복을 입으면 어차피 구겨지니까 너무 잘 다릴려고 하지 마세요.
(땡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