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의 종류에 따라 얼룩을 빼는 방법이 다릅니다.

교복의 경우는 순면이 아니고,보통 면과 폴리에스터의 혼방(일명 T/C 또는 P/C)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보다 얼룩이 잘 빠지지 않 수도 있습니다.

1. 싸인펜인 경우

싸인펜은 수성(물에 녹는 성질)이므로 중성세제(가루비누)를 솔에 묻혀서 얼룩 부분을 중점적으로 문질러준 후 그래도 빠지지 않으면 표백제(옥시크린 종류 락스는 말고)에 넣고 가끔 얼룩 부분을 확인하면서 10- 20분정도 중불에 삶아주세요. 그러면 어느 정도는 제거됩니다. 지금 제가 실험해 보고 올리는 것입니다.

학교 때 공부한 것이라 가물가물해서요.

2.유성펜인 경우

유성펜은 유성(기름=용제에 녹는 성질)이므로 물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얼룩 부분이 작다면 벤젠(벤졸이라고 약국에서 팝니다.)이나 아세톤(매니큐어 지우는 것)으로 밑에 못 쓴 흰색천(안 입는 속옷이면 ok)을 대고 솜이나 흰천에 아세톤이나 벤젠을 듬뿍 묻혀 바깥에서 안으로 두드려가면서 닦아내면 잉크가 번질

것입니다.

이 방법을 밑의 천과 용제를 묻힌 천을 깨끗한 것으로 번갈아 가면서 반복한 다음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고 생각되면 수성 싸인펜 표백 방법과 동일하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얼룩 부분이 크다면 드라이크리닝을 주는 것이 경제적입니다.(1500원 정도면 해결되니까요.)

그리고 삶은 교복은 T/C 이기 때문에 말린 후 다림질하면 스팀다리미라고 해도 주름이 잘 펴지지 않습니다. 세탁 탈수 후 바로 다려보십시요. 훨씬 쉽게 다릴 수 있습니다. 그럼 정말로 안~~~~~~~~~~~녕

성공을 기원하며... (땡엄마)

@ 주 의@

위의 방법은 물세탁이 가능한 천이라야 합니다.
울이나 실크는 드라이크리닝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드라이크리닝 용제가 웬만한 얼룩은 다 제거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