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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카펫고르기와 손질,세탁관리방법


BY 아줌마 2000-11-25

● 조직상 흠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길이 방향으로 선은 없는지 잘 살펴보고 특히 무늬가 없는 단색의 것은 흠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여 살핀다.
● 카펫이나 러그의 상태와 수명은 손질과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손질과 보관이 좀더 편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일광이나 세탁, 마찰에 강한 것인지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하는데 외관상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신용 있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푸른색 계열이나 연한 색상의 것은 일광에 약하기 쉬운데 신용 있는 브랜드의 제품은 일광에 강한 염료를 사용하고 테스트를 거쳐 생산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 복원력이 좋은 것을 고른다. 카펫이나 러그 위에 소파나 의자, 책상 등의 가구가 놓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눌린 자국이 오래 남지 않는 것이 좋다. 복원력은 조직의 밀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촘촘하게 짜여진 것을 선택한다.
● 파일(쉽게 카펫의 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이 불량도체로 되어 공기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지 체크해 본다. 파일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다 하더라도 공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 겨울철의 경우 보온이 뛰어날 뿐 아니라, 흡음성도 우수하고 울림도 적다.
● 그밖에 벌레나 약품 등에 강한 것인지 체크한다. 또한 신축성이 없고 시공이 용이한 것이 좋다.

보관하기
돌돌 말아 자극성 물질이 없는 곳에 둔다.

부드러운 질감의 러그인 경우에는 잘 접어서, 카펫은 털 있는 면이 안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돌돌 만 후 비닐에 씌워 보관한다. 비닐을 씌우지 않은 채 보관하면 물기나 기타 오염에 더러워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닐 커버를 하도록 한다. 이 때 종이 파이프를 만들어 가운데 집어넣고 말면 형태가 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습기나 햇빛 등의 자극성 물질이 없는 곳에 두어야 하며 장기간 세워 두거나 카펫 위에 물건을 올려 두면 파일이 눌리거나 카펫의 형태가 변하게 되므로 뉘어서 보관하도록 한다. 보관 중에는 누인 방향을 자주 바꿔 주어 형태가 변하지 않게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보관 전, 전체적으로 방충제를 뿌려 주고,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운 다음 둥글게 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손질하기&세탁하기
막대기로 두드려 뒤집어 말려준다

카펫과 러그에는 먼지가 많이 낀다. 매일 청소기로 먼지와 잡티를 제거하고, 햇볕이 좋은 날에는 창문을 활짝 열고 막대기로 두드려 깨끗이 털어 낸 후 뒤집어 말려 주어야 한다. 말린 후 다시 카펫의 뒷면을 막대기로 두드려 주면 파일의 불균형한 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정전기의 원리를 이용해 더러움을 제거할 수도 있다. 머리 빗을 카펫이나 러그에 대고 문질러 정전기가 일어나면 구석구석 훑어 준다. 머리카락, 실, 보푸라기, 털 등이 빗에 붙어 나온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물걸레질을 해주면 좋다. 물 한 동이에 중성 세제 2컵을 섞어 헝겊을 이용해서 힘주어 닦아준다.
다시 따뜻한 물을 적신 천으로 구석구석 닦아 낸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짝 말린다. 진공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후 걸레질을 하고 잘 말리기만 해도 다음해까지 별 탈없이 보관할 수 있다.




카펫과 러그 보관 상식

잔털이 빠지는 경우
처음 산 카펫에는 양모의 잔털이 파일에 다소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잔털이 날리는 경우가 있으나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2∼3개월 후면 모두 제거되어 대개 더 이상의 잔털이 발생하지 않는다.

파일이 빠진 경우
카펫이 가구 등의 물건에 긁혀 파일이 빠져 나왔을 때는 절대로 파일을 뽑지 말고 가위나 칼로 잘라 준다.

액체를 엎지른 경우
물기가 마르면 얼룩이 남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마른 헝겊이나 휴지 등을 덮고 두드려서 물기를 흡수시킨 후 중성세제를 푼 더운 물에 적셔 꼭 짠 헝겊을 이용해 파일의 결에 따라 닦아 낸다.

마요네즈 등이 묻은 경우
마요네즈나 립스틱 등에 있는 유분기를 기름 제거용 세제를 이용해 없앤 후 건조시킨다. 그런 다음 카펫용 샴푸 용액으로 닦아 낸다.
껌이 묻었을 경우 카펫을 찬 곳에 두거나 하여 껌이 딱딱하게 굳도록 한 뒤 떼어 낸다.
깨끗하게 떼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시판하는 드라이클리닝 용액으로 부분 세탁한다.

크림이나 달걀이 묻은 경우
우선 냉수에 적신 헝겊으로 대충 닦아 낸다.
그 다음 효소 세제를(물 100그램에 2그램의 비율) 푼 물에 적셔 꼭 짜낸 헝겊으로 닦아 내고 바짝 말린다. 그래도 오염이 제거되지 않았을 때는 다시 드라이클리닝 용액이나 기름 제거용 세제를 이용해 부분 세탁한다.

구토물이 묻은 경우
온수에 적신 헝겊으로 닦아 낸 후 효소 세제를 푼 물에 적신 헝겊으로 꼼꼼히 닦아준다.
건조시킨 후에도 오염이 남아 있으면 카펫용 샴푸 용액을 이용해 부분 세탁한다.

그을음이 묻은 경우
진공 청소기로 더러움을 제거한 다음 기름 제거용 세제로 닦아주고 바짝 말린다.
오염이 제거되지 않았으면 카펫용 샴푸 용액을 이용해 다시 부분 세탁한다.

유성,수성 매직이 묻은 경우
유성 매직의 경우에는 알코올로 닦고 건조시킨 후 드라이클리닝 용액으로 부분 세탁한다.
수성 매직은 온수를 적신 헝겊으로 닦고 카펫용 샴푸 용액으로 세탁한 다음 바짝 말린다. 그런 뒤에도 오염이 제거되지 않으면 알코올로 다시 닦아 낸다.

볼펜 잉크가 묻은 경우
알코올로 닦고 건조시킨 후 카펫용 샴푸 용액을 이용해 부분 세탁한다.

전체적으로 더러워진 경우
두컵 정도의 중성 세제를 따뜻한 물 한 동이에 풀어 헝겊에 적셔 꼭 짠 후 파일의 결에
결에 따라 닦아준다.
오염이 심한 부분은 세제를 카펫 위에 뿌리고 부드러운 솔로 브러싱을 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