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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님의 글입니다
아파트에 이사온지
몇년 지나다보니
문짝이며 여러곳이 칠이 벗겨져 엉망이라
페인트집에 의뢰를 했더니
너무비싸
좀 망설여 지네여
안할려니 너무 지저분하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직접 페인트칠을 해서
집단장을 하고 싶은데
좀 겁이나네요
혹 집 망칠까봐.....
직접 해보셨거나
잘 아시는분 좀 갈카주실레요
어떤페인트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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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낡은집에 이사와서 도배만 의뢰하고 창틀 문짝 낡은가구는 제가 페인트 사서 직접 칠했습니다
비용은 5만원정도 들었구요
나무에 칠하는 페인트는 락카를 사시는데요
(중간크기통) 무광과 유광 을 사서 2:3 정도로 섞으세요 무광이 많으면 때가 잘타서 금방 지저분해지고요
유광이 너무 많으면 촌스러워요
락카신나를 타서 적당한 농도로 (붓이 쓱쓱 잘 문질러질 정도) 조절하면서 칠하시는데 원래색이 진한문이면 5번정도는 칠해야 연한색이 나와요
전체적으로 칠해놓고 마르면 또 칠하고 붓자국이 나지않게 붓은 같은방향으로 하세요
붓은 5센티정도되는 납작한 붓으로 구석진 부분을 칠하고요 10센티되는 굵은붓으로 전체를 매끈하게 칠하세요 맨먼저 귀퉁이 부분과 구석진부분을 칠하고 넓은 부분을 칠하면서 먼저칠한 부분과 붓자국이 연결이 되게 칠하는데 거의 4번째까지는 맘에 안들어요
하루가 지난 다음에 다시한번 덧칠해보세요
락카는 금방마르지만 냄새가 너무 강해요
꼭 마스크 쓰시고요 따뜻한 봄에 창문 활짝 열어 놓고
칠하세요 페인트 냄새는 양파를 까서 두면 없어진다는데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