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볕과 공기 ▶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싹이 트는데는 적당한 양의 햇빛이 필요한데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열대 지방에서 자라던 식물은 많은 양의 강한 햇빛을 필요로 하지만 온대나 한대의 식물은 그보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그 중에서도 음지식물로 분류되는 것들은 야주 적은 양으로도 생장을 한다. 가정에서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햇빛의 양을 조절하는 시설(차광)을 하는 경우가 있다. ㉡ 온도와 습도(습기) ▶ 기온과 지온은 식물의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열대, 아열대, 온대 또는 한대지방에서는 각기 알맞는 식물이 자라게 된다. 온대지방의 경우, 식물이 가장 잘 자라고 꽃을 피우며 열매 맺는 온도는 17~25℃가 적당하며 나무종류는 더 낮은 기온에서도 견딘다. 가정원예에서의 식물은 원산지가 다른 갖가지 식물을 망라하기 때문에 각각 그 식물에 알맞는 온도 조건을 맞추어 주어야하며 더 나아가서는 서서히 우리의 온도조건에 맞게 순화시키는 것이 원예기술이다. 공기 중의 습도와 토양속의 습기는 가장 중요한 환경요인이다. 모든 식물은 뿌리와 잎으로 수분을 흡수하는 일을 하며 그 수분과 함께 영양분도 같이 흡수하며 수분은 식물체 구성성분의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과 공기 중의 습도가 필요한 것이다. 토양 중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공기가 차지하는 공간이 없어지므로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고 질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