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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원예식물] 관엽식물


BY 이석주 2001-06-18

▶ 가정에서 제일 많이 키우는 화분식물로서 종류도 다양하고 집안의 환경과 정서를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키우는 재미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어서 좋은 화초의 일종이다. 꽃보다는 주로 잎의 모양과 자라는 과정이 관상가치가 높은 화초이기 때문에 어린식물에서부터 물주기ㆍ비료주기ㆍ모양다듬기 등 취미원예의 경험을 쌓는 대상으로서 생명체를 아끼고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게된다. 흔히 키우는 관엽식물로는 고무나무, 군자란, 관음죽, 야자류, 몬스테라, 양치식물류, 종려죽, 안스리움, 아나나스류, 드라세나류, 마란타류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의 희귀한 식물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 온도와 광선 ▶ 식물의 원산지에 따라 필요로하는 온도와 광선의 양이 다르다. 우리의 환경에 적응하여 어느정도 순화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성질은 변하지않기 때문에 식물별 특성을 살려 적당한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적인 재배법이다. 열대지방이나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식물은 겨울철에 난방에 유의해야하며 음지에 살아서 햇빛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식물은 여름철 강한 광선에 약하므로 반음지나 차광하에서 재배해야 한다. ㉡ 습기와 물주기 ▶ 거의 모든 관엽식물은 공중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것이 잘 기르는 요점이다. 특히 겨울철의 실내에서는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하며 습도유지 조치를 취해야한다. 스프레이를 자주 해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식물과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습도유지 방법일 것이다. 물주기는 화분이 거의 마른 후에 주는것을 원칙으로 하되 너무 많이 주거나 적게 주는것은 해롭다. 화분 윗 흙이 마른 후에 화분의 밑구멍으로 물이 조금 비칠 정도로 흠뻑준다. 너무 많이주어 밑으로 물이 많이 흐르면 화분 내 토양의 비료분이 흘러내려서 좋지않다. 물주는 시간은 보통 하루 중 아침에 주고 쉽게 마르는 계절에는 저녁에 한 번 더주고 화분이 작아 자주 마르는 식물은 좀 더 자주 주거나 스프레이하여 주위의 습도를 유지해주면 좋다. ㉢ 비료주기 ▶ 갓 구입한 화분이나 선물받은 화분은 농장에서 출하되어 왔으므로 배양토에 어느정도 비료분이 남아 있으나 6개월~1년정도 지나면 비료분도 다 없어지므로 분갈이를 겸해서 배양토를 갈고 비료를 주는 방법도 있으나 분갈이 시기가 아니라면 화학비료나 유기질비료를 생장기(봄~가을)에 2주에 한 번 정도 추가로 주어야 한다. ㉣ 분갈이 ▶ 화분식물을 재배하면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해야하는 작업이다. 분갈이를 하는 이유는 첫째,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물빠짐, 통기성) 둘째, 비료분 특히 유기질과 부식질이 소모되기 때문에 셋째, 뿌리가 뻗을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넷째, 병충해가 생기고 병과 벌레가 잠복하기 때문에 다섯째, 식물자체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과 시비 등에서 기인되는 염류의 축적으로 토양이 산성화되고 독성물질이 식물의 생장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 ①화분과 토양의 전부 또는 일부 갈아주기 ②포기나누기나 묵은 줄기나 뿌리 잘라주기 ③토양과 식물체의 소독 ④밑거름 넣어주기 등의 작업으로 신선한 생장환경을 만들어 준다. 관엽식물의 종류 ▶ 고무나무, 관음죽, 군자란, 드라세나류, 마란타, 만년청, 몬스테라, 벌레잡이풀, 베고니아, 아나나스류, 안수륨, 야자, 양치식물류, 종려죽, 크로톤, 필로덴드론, 아이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