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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씽크대 곰팡이!!


BY 정희정 200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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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님의 글입니다

새로 지은집에 이사를 왔는데 부실공사탓인지
방 천장은 물론 곰팡이 꽃이 활짝 폈어요.
그것도 그거지만
개수대 밑쪽 씽크대하고 서랍장에 곰팡이가 피는데
거기다 특유의 곰팡이 냄새까지 온집안에 진동을 합니다.
맞벌이라 아침에 나가면 저녁에 들어오니 현관문을 열때마다
큰맘먹고 열어야 할 정도에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곰팡인 환기가 최고라고 하지만 빈집에 창문을 열어놓고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집안에 사람이 없으니 냄세가 더 나는것 같아요.
닦아 내는거 말고 뭐 다른거 없을까요? 닦고 털어내도 그때뿐이고 그곳에 들어가있는 주방용품은 곰팡이 냄세때문에 모두
사용할 수 없을 정도에요.
도와주세요. 가뜩이나 임신까지해서 입덧때문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울 정도에요.
곰팡이 없는 세상에 살고싶퍼여~~ ㅠ.ㅠ





새댁님! 안녕, 입덧때문에 많이 힘들겟군요?
씽크대의 곰팡이는 환기와 습기 제거가 최우선이에요.
먼저 락스를 붙힌 걸레로 닦아내야 하는데 냄새때문에 남편에게 부탁하세요.
락스 묻힌 걸레로 한번 닥아내고 그래도 없어지지 않으면 솔로 닥아내야 해요. 그리고 나서 물기가 묻어 잇으니 알콜로 한번더 닦아내세요. 알콜은 습기를 말려주는 그런 역할을 하거든요.
나중에 아기 낳으면 아기 빼꼽에 목욕하다 물들어가면 진무르는데 목욕후에 꼭 알콜로 소독해 주세요. 그러면 물기 제거 되서 뽀송보송하거든요.
ㅎㅎ 곰팡이 얘기하다 아기 얘기가지 하네
알콜로 닦아내고 한두시간쯤 열어서 말리던지, 드라이기로 말리던지 하세요.
그리고 습기제거제도 넣어두시고, 집안의 곰팡이 냄새는 한번 대청소한다 생각하고 락스 묻힌 걸레로 한번 닥아 주세요. 그리고 집안 구석 구석에 향기 나는 비누를 놓아 보세요. 저도 직장에 다녀서 집에 하루종일 사람이 없는데 그땐 환기를 잘할 수 가 없어요.
냄새 빼는데는 환기가 제일 중요하니까 하루정도는 낮에 베란다 문이라도 활짝 열어두세요. 그러면 냄새는 안날거에요. 잘 해결할 수 잇엇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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