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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엔.....


BY 인천 아지매 2002-08-14

제 경우엔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기능성 침대를 주문 제작해 주었답니다. 그런데 님이 말씀하신 접는 침대를 저도 해보려고 했더니,업체에서 권해주길 '접었다 펴는 침대'가 오히려 자리를 더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그 침대를 올리는 만큼의 벽의 크기나 자리도 만만찮을 것같고,위생상 침대를 세워놓으면 흔히 말하는 진드기등이 발생하지 않을까도 싶군요..... 그래서 전 동네에 있는 주문 제작해주는 가구점을 찾아가 저희가 원하는 모양을 대충 그려가고,방에 맞는 치수도 미리 재어갔구요. 제 경우에는요..... 아래는 우선 책장과 서랍,그리고 옷장을 짰구요,위에는 2층 침대 높이로 해서 싱글 침대를 놓았답니다. 물론 침대의 크기는 어른도 잘 수 있는 길이로, 2미터나 된답니다.ㅎㅎ 단점이라면- 높이가 높다보니 천장에 머리가 닿는다는 것이고(일어서기엔 무리임!), 떨어지는 걸 방지하고자 침대 옆쪽으로는 보호대(안전대)를 좀 넓게 설치했답니다. 장점은 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이도 신기해하고,높은 곳을 좋아하는 아이 특성상 그 침대를 좋아하더군요.ㅎㅎㅎ 또하나 아이의 모든 물건이 다 수납이 되고, 특히나 책과 비디오도 수납을 하고 있어요. 참! 2층 높이의 침대이다보니 전 계단을 설치할 때 그냥 박스형의 수납 박스로 문을 달아서 2개를 붙여 오르내리고 있구요,거기에도 자질구레한 것을 수납하고 있지요.ㅋㅋ 색상은 화이트와 체리톤으로 했어요. 그런데 사실 제 맘에 들었던 디자인은 '화인 하우스'제품이었는데,가격도 비싸고 특히나 제가 원하는 수납장의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기성 제품이라서 선택하질 못했구요,동네 가구점에 주문했더니 아무래도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고,자재도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런대로 남들은 잘 모르더라구요.ㅋㅋ 마지막으로,가격은 70만원에 맞추었답니다@@@ 제 답이 도움이 되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