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얼룩이라도 지우려고 소파 전체에 깡끄리 스팀청소기를 칠했습니다. 칠했다는 표현이 제일 적당 합니다.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칠했더니 얼룩은 사라지고 그대신 전체 색이 변하고 반들반들 합니다..그래도 훨 낫습니다. 여러분 스팀청소기로 쇼파 청소 하실 분들은 미리 실험을 해 보고 쓰시기 바랍니다 천에 따라 다르니까요... ========================== 이를 어찌 합니까? 두 달전에 산 너무나도 맘에 쏙 드는 우리집 자랑거리 천소파를 망쳤습니다. 남편에게도 미안하고...곧 있을 생일선물 안 사줘도 된다고 햇습니다 옛말에 행주로 요강 닦는다고 평소 청소도 안 하고 대충 살던 제가 그 날은 뭐에 씌엿는 지 스팀청소기로 천소파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구석구석 두번 세번 참도 잘 닦았습니다. 처음엔 아직 안 말라서 저러겠지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얼룩덜룩 합니다. 스팀청소기 자국이 미친년 붓자국 처럼 나있습니다. 소파에 맞춰 값비싼 티테이블도 주문해 놨는 데 정작 소파가 저 모양이라니... 가슴이 찢어 집니다. 시간을 이틀전으로 돌려 놓고 싶습니다 누구 이런 실수 했다가 다시 원상복구 하신 경험 있으세요? 제발 있다고 해 주세요 같은 집에서 다시 커버 부탁하면 아마 50만원은 달라고 할 겁니다. --------최주영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