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주년째되는 주부입니다. 여기 들어와서 여러가지 정보를 보다보니, 정말 집안에도 여러곳에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가 살만하고, 조금만 신경 쓰지않으면, 가족 건강을 해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에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그 먼지많고, 공기 좋지않다는 지하철이 다니는곳보다, 집안의 실내공기가 더 나쁘다는 결과의 뉴스 말이죠. 그 뉴스를보고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저도 성격이 한 깔끔하면, 깔끔하다고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집안 환경에 신경을 쓰고 살았는데, 그 뉴스를 보고, 정보를 모으다보니, 저희집도 아직은 실내 환경이 썩 좋지않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하는 방법이나, 그 외 다른부분에있어서 몰랐던것이 많았으니까요.. < 일어나면 -- 환기와 건강에 1석 2조를 > 가족들이 모두 잠에서 깨면, 바로 창문과 베란다 문부터 열어둡니다. (심한 황사가 있는 낮은 피하구요). 겨울에도 문을 다 열어놓다보니 남편은 좀 춥다고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아이들 건강에도 좋다는것, 많이 봤거든요. (겨울철 아침 실내환기는 아이의 건강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해진다는 말이죠) 아침에 이렇게 문을 열어 온 집안을 환기시킨다는것이 집안 실내 공기의 환기도 되고,건강에도 좋다습니다. 그래서 7시에 일어나면 문을 다 열어놓습니다. < 이불 털기 -- 매일 아침마다 탁탁! 먼지와 그외 가려움증 유발하는것들 떨어져라 떨어져라! > 남편이 아침을 먹고 회사에 출근합니다. 아이 역시 아침을 먹고, 유치원에 가면, 지난 밤에 덮고 잤던 이불을 모두 한번씩 텁니다. 연약한 팔로 이불 털기.... 좀 힘들지만요, 먼지 쌓인 이불을 덮다보면, 몸도 가렵고, 냄새도 나지요. 전 이불을 매일 털거든요. 그것도 아주 세게 탁탁!!!!!! *^^*... < 아침 청소 -- 매일 아침마다 > 한시간까지는 안걸리더라도, 이불을 털고 나서부터는 제 청소간이 시작됩니다. 친구나 저 아는분들은 제게, '무슨 청소를 매일매일 하냐' 고 하시지만, 청소를 해서 나오는 먼지를 보면, 청소를 매일 안할수가 없습니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수많은 먼지들, 머리카락들, TV 를 한번 닦아보면 먼지가 새카맣게 나옵니다. 그 먼지를 보고 어떻게 매일 그냥지나칠수 있겠어요.. 그래서, 전 청소하는데 매일 아침의 한 시간을 투자를 하죠. 전 청소기는 힘들어서 끌고 다니지를 못하고, 그냥 물 대걸래로 쓱싹 쓱싹.. 먼지를 쓸어내듯 하면서 닦습니다. 매일 닦아도, 먼지는 매일매일 나옵니다.. < TV 닦기 -- 매일 아침, 저녁 2번씩 > ** TV 는 아침에 한번, 저녁때 한번, 이렇게 하루 2번씩 닦습니다. 아이가 자꾸 TV 를 만지거든요. 그 손으로 눈도 비비고, 뭐도 집어먹고.. 해서, TV 만큼은 자주 닦습니다. TV 에 붙은 먼지는 눈으로도 정말 적나라하게 다 보입니다. ** < 장식품 -- 되도록 장식품은 줄입니다. > 또, 장식으로 놓아둔 장식품이나 액자들, 아이 장난감도 청소시간에 다 닦죠. 장식품이 집안에 되도록이면 없는게 좋다고 해서, 가능하면 사지않으려고 하고, 유리문이 달린 장식장 안에 넣어두거나, 자주 닦으려고 합니다. 얼마전부턴 장식품대신 화분을 사기 시작했구요. < 그린 화분 -- 분갈이가 어려우면, 수경재배를 > 사실 전 화분을 잘 키우지못하는 성격입니다. 화분이나 꽃은 참 좋아하는데, 오래 키우지를 못하고 중간에 죽여서 버리는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수경 화분을 구입했습니다. 따로 분갈이를 하지않아도 되는 수경 화분은 키우기도 쉽고, 집안 어디에나 둬도 좋기때문에, 계속 하나씩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선 TV 옆에 두개가 있는데요, 둘다 종류는 같습니다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음이온이 나오고, 잎이 큰.. 푸른색 화분입니다). TV 옆에 놔두면 전자파도 차단된다고 해서 놓아두었는데, 이제 점차 더 많이 놓고, 종류도 다양하게 놓을 계획이네요.. 물만 주면 되어, 키우기도 참 편합니다. 전, 되도록 잎이 크고, 꽃가루는 떨어지지 않는것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 침대 -- 침대 아래와 헤드 부분의 공간 청소는 일주일마다 > 저희는 침대가 돌 침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침대에서 나오는 집먼지 진드기 걱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침대 아래 공간은 먼지가 많이 생기는곳이죠? 그리고, 침대 헤드가 타원형으로 되어있어서, 벽과 침대 사이에 공간이 많이 뜨는 편입니다. 침대 헤드와 벽 사이, 그리고 침대 아래부분의 공간을 일주일에 한번씩 꼭 물걸레로 닦아냅니다. 그렇지않으면 금새 먼지가 쌓여, 그 먼지가 집안을 돌아다니니까요.. 자주 하지않으면, 진공 청소기를 꺼내 먼지를 빨아들여야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그냥 물걸레로도 다 닦입니다. 그리고, 침구 같은 경우도, 드럼 세탁기에 넣어 이주일에 한번씩 꼭 삶아서 빱니다. 그래야 집먼지 진드기가 다 죽는다죠? (집먼지 진드기는 고온에서만 죽는다고 합니다. 팍팍 삶아야한다고 읽었어요. 그래서 이불은 되도록 뜨거운물에 빨거나 거의 삶다시피 합니다) < 쇼파와 카펫 -- 쇼파는 레쟈나 가죽을, 카펫 대신 면 러그를 > 저흰 아직 쇼파가 없습니다. 놓을 공간이 조금 부족해서 구입을 하지않았는데, 내년에 이사를 가게되면 어떤 쇼파를 구입할까.. 고민이 많으네요. 아늑하긴 패블릭이 아늑해 보이고 푹신푹신해서 좋아보이긴한데, 문제는 바로 그 집먼지 진드기때문이니까요. 인터넷이랑 직접 가서 보고 마음에 든것이 모두 패블릭 쇼파이지만, 선뜻 선택이 되지않아, 남편과 전 레쟈 혹은 가죽으로 구입하기로 일단 결정은 내렸습니다. 가격은 내년에 봐서 정하기로 했구요. (저렴하게는 레쟈를, 자금이 되면 가죽을..^^) 또, 쇼파 앞에 놓는 카펫 역시 생략하고, 저희만의 러그를 만들어 깔 계획입니다. 면 누빔으로 러그를 크게 만들어 쇼파 앞에 놓으면, 모양도 예쁘고, 집먼지 진드기도 카펫보다는 많이 줄겠죠? (인터넷 싸이트에서 봐둔것이 있거든요.) 면 누빔이니까 삶아 사용할수도 있겠구요. 그렇게 하려고 계획을 다 구상하고 있네 요..^^.. < 옷장 안 -- 햇볓 따뜻한날, 옷들 소독하기 > 옷장 안은, 정~~~~ 말 먼지가 많은곳입니다. 옷장 안에 열어보시면, 혹시 기침 안나시는지요. 전 민감한 편도 아닌데, 가끔 옷장을 활짝 열어두고 조금 있으면 알수없는 기침이 나옵니다. 밖에서 입던 옷들, 그냥 벗어 옷장에 넣어두다보니 안에 먼지들이 옷장 바닥으로 떨어질테고, 그 먼지들 닦지않으면, 역시 먼지가 뭉치로 뭉쳐 돌아 다닙니다. 그 먼지 역시 말도 못하게 더럽쟣아요. 밖에서 입고 돌아다니던것들이니까요. 그래서, 전 우선 날이 좋으면, 바로 옷장문을 다 열고, 환기를 시키고, 옷장으로 햇볓이 들어오도록 합니다. 또 날이 정말 좋은 여름엔 옷장안에 들은 옷들을 (한켠씩).. 꺼내어 베란다에 걸어 소독을 합니다. 장마철에 혹시 눅눅해 졌거나, 가을.겨울동안 습기차있던 옷들경우, 냄새도 나거든요. 그리고, 옷장에 넣기전에 먼지를 탁탁 털어 집어 넣으면 기분 개운~~~ 해 집니다. 물론 옷 꺼내놓았을때, 옷장 청소는 기본이죠. 여름이 아니어도, 봄에도 마찬가지이구요. 날이 좋으면, 왠만한것은 햇볓에 살균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 장난감 -- 봉제인형은 사지않고, 자주 세탁과 청소를..> 아이들 장난감, 장난이 아니랍니다. 아이들, 장난감 입에 넣고 빨고, 볼에 문지르고, 야단이쟎아요. 그렇다보니 아이들 장난감에 묻은 먼지나 균들이 늘 저를 불안케 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천으로 된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경우,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우려되는것들입니다. 전 그래서 아이 어려서부터 봉제인형이나 천으로 된것은 사주지 않았는데, 가끔 선물 들어온것들만 모아두다보니 그것도 한가득이네요. 그래서, 그것들은 2주에 한번, 펄펄 뜨거운물에 (삶지는 않구요) 넣어 깨끗하게 빨아 아이에게 줍니다. 한번 봉제인형에 코를 대보세요. 먼지 냄새가 얼마나 나는지 말이죠.. 깨끗하게 빨지않으면 아이의 호흡기에 먼지가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되도록 부피가 작은것을 고르는것도 패브릭이나 천 장난감 고르는 요령주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 빨래 널기 -- 집안에 가습기 보다 좋은것은 빨래 널어놓는것 > 저흰 집이 동향이예요. 그렇다보니, 빨래가 잘 안마르거든요. 오전에 잠깐? 햇볓이 집에 들어오고 , 오후엔 그늘이 지다보니, 빨래를 해도 햇볓에 오래 널어둘 상황이 못된답니다. 그래서, 겨울같은경우는 빨래를 온 방에 주렁주렁 걸어놓고, 널어두고.. 그렇게 말리죠. 보기엔 좋지않지만, 그것이 가습기보다 더 좋은 자연 습도라고 TV 에서 나오더라구요. 가습기도 나오는 세균이 있기때문에, 그것보다 빨래 널어놓는것이 더 좋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흰 왠만큼 빨래양이 많지않으면 집안에 걸어두고 말리는 편입니다. 1석 2조 아니겠어요? (가습기도 쓰긴하는데요, 가습기는 매일 청소를 해야한다고 하죠. 역시 이것도 청소를 해주어야하니, 주부가 얼마나 부지런해야하는지 알게되는 부분입니다..) < 공기 청정기 > 공기 청정기는 구입을 해놓고, 아직 가동은 하지않는 상태입니다. 주위 쓰시는분들 말씀에 의하면, 우리눈에 보이지 안는 먼지가 많이 걸러진다고 하시던데요. 그래서 저도 구입을 했거든요. 남편이 새집으로 이사가면 쓰자고 하는 바람에 지금 베란다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전 조만간 뜯을 생각이랍니다. 공기 청정기도 숲에서 나오는 바람만큼 신선한 자연공기를 가져다 주지는 못하겠지만, 일부분의 먼지는 제거해주리라. 생각을 합니다. 일조를 하겠지요.. 저흰 집이 28평형이라, 비싸지않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 대여보다는 구입이 나을것 같아서요.. < 커텐 -- NO! 커텐 > 저희집은 안방에 조그마한 로만쉐이드와 (순면), 거실에 블라인드가 하나 있습니다. 블라인드도 하지않고 살아오다가, 저희와 마주보는 아파트가 있어 도저히 안할수없어 얼마전에 했죠. 한지 얼마되지않아 아직 청소는 안했지만, 역시 깨끗한 물걸레로 닦을 생각이예요. 안방에 있는 로만쉐이드는 크지않고, 조그마한 편이라 먼지가 많이 생기지않고, 순면이라 삶아쓸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철마다 한번씩 (3개월) 떼어서 빨고 잘 말려, 걸어둡니다. 그외엔 커텐이 없습니다. 이사를 가도 커텐은 하지않을 생각이구요. (예전에 저희 엄마께서 집에 커텐을 아주 두꺼운 천으로 해 두셨었는데, 한번은 그 사이로 술래잡기한다고 숨으러 들어갔다가 거기서 떨어지고, 나오는 먼지에 얼마나 기침을 많이 했덨지.. 전 그런 기억때문에, 마루에나 방이나, 두꺼운 커텐은 절대 하지않으리라.. 다짐했던 기억이 나네요) ---- 요즘 제 계획은 베란다와 집 안을 정말 푸른 식물들로 예쁘게 꾸미는것입니다. 전엔 키울줄을 몰라 관심이 없었는데,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있는 주부가 그런것에 거리를 둔다면, 누가 가족 건강을 책임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벤자민이 좋다고 들었는데, 다음엔 꼭 벤자민 고무나무도 키워보고 싶네요. --- 신혼초엔 하루 3번씩 청소를 했었습니다. 쓴데 또 쓸고, 닦은데 또 닦고.. 청소 하다가 하루 볼일 다 보겠다고, 옆집 아줌마께서도 웃으실 정도로 열심이었죠. 아이가 생긴 후부턴, 그렇게 부지런히까진 못하고, 하루 매일 아침 한번, 하루도 제 청소는 빠짐없이 하고 있는데, 청소도 요령껏 하는게 좋은것이라 한번 더 배우게 되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0% 까진 안되겠지만, 우리집안에 먼지와 세균, 집먼지 진드기가 살 공간이 없도록 하는것, 더 좋은 공기를 만드는것에 도전을 해 보겠습니다. 내년에 새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새집 증후군에 대비해, 더 많은것을 배워야하겠다고 또 생각을 해 봅니다. 공기청정기도 꼭 있어야겠지요? *^^*... 쾌적한 실내 공기, 깨끗한 실내 환경, 주부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족 건강의 지름길,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