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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건강한 실내 녹차에 맡겨봐~ 봐~ 봐~~


BY 박숙자 2004-05-20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해달라고요? 네. 저희 아이가 심한 아토피안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위해 저희가족은 근 5년동안 환경과의 처절한 싸움을 계속해왔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결혼 후 5년 만에 갖은 첫 아들 태건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 해 2000년 8월 21일 출산 이후 우리는 온갖 정성을 다해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하루에 한 번 목욕시키고, 모유가 몸에 좋다고 해서 모유로 수유하고, 육아지를 매달 보면서 정보를 얻고 또 의지하면서, 아무튼 우리는 지극 정성으로 하루 24시간을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기하게도 옹아리를 시작하는 아이를 보며 생명에 대한 신비스러움과 나름대로 보람도 느끼며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여름에 태어났으니까 11월 백일 무렵일입니다. 어느 날 태건이 목욕을 시키는데 온 몸에 좁쌀처럼 생긴 땀띠 같은 것이 나있더군요, “이게 뭐야” 하면서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니 어찌 된 것인지 그 좁쌀들은 신기하게도 없어졌습니다. 그러기를 한 달 정도 반복되더니 , 12월 중순경에는 얼굴에, 정확히 말하면 양 볼이 빨갛게 달아 올라오더군요. 어른들 말씀이 그것은 태열이며 땅을 밟으면 없어지는 자연스런 현상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부도 태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보통 통과의례 정도로 생기는 일종의 피부 트러블 정도로 여기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 양 볼에 빨갛게 달아오른 홍화 현상도 아이가 잠을 자고 나면 감촉같이 없어지곤 하더군요.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전조였지요, 11월 말 경부터는 붉은 반점들이 얼굴과 목등, 온몸에 퍼져 물집, 딱지 등이 생겼으며 곧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하자 아이는 신경질적으로 목 부위나 얼굴을 피를 볼 때까지 긁어대더군요. 특히 이 증세는 얼굴,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 생겼습니다. 심지어는 눈 두덩이에 각질처럼 붉음스름하게 타원형을 그릴정도여서 엄마, 아빠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모른답니다. 특히 태건이는 이가 나기 시작하자 더욱 침을 많이 흘렸고, 뺨 부위와 목 부분에 가려움이 심해져 아이는 그 가려움에 막 손톱으로 긁어대니 진무름과 진물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밤이면 가려움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설사 잠이 들었다 치더라도 몇 번이나 가려움 때문에 깨어 우는 아이 때문에 온가족이 단잠을 자본 게 얼마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신문 방송에서 무슨 환경의 역습이나 뭐다 하며 아토피에 대해 보도할 때도 무심코 흘려 들었었습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인 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 아기에게 일이 닥치고 보니 좀 알아둘걸 후회가 되더군요. 마치 아이들이 상처가 생겨서 곪게 되면 그 위에 딱지가 생기듯, 그렇게 생긴 딱지가 온 몸 이 곳 저 곳에 생긴 것입니다. 또한 땀띠 같은 좁쌀이 뒤 머리와 목 주위에 생긴 뒤로는 없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아이가 가려워서 얼굴을 긁어대기 시작하는데 감당할 수 없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상처부분은 짓무르기 시작하더니 노란 진물이 나오더군요, 밤에 자고 일어난 아이의 얼굴은 노란 진물로 온통 뒤범벅이 되어 차마 볼 수가 없더군요. 그러나 “ 어 ! 어! 이거…. 장난이 아닌데….” 하면서도 우리는 무지했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 우리 부부는 아토피가 뭔지도 몰랐고, 단지 우리 아들이 “태열이 좀 심한 편이구나” 하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그러다 우리는 주위 사람의 권유로 소아과에 처음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게 되었지만 별 차도도 없었고 그냥 임시 방편인 처방들만 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연고나 시판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바르면서도 여간 걱정이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밤에 몹시 보챌때에는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러지제를 먹여 재웠지만 장기간 복용시에는 다소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진다고 하니 이도 자주 먹일 수 없었습니다. 모두 임시방편이라 별다른 대책 없이 피부과에 의존해 치료를 계속하다가도 환절기가 되면 건조한 날씨 탓에 더욱 아토피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이를 치유하고자 나름대로의 갖은 방법을 사용하다보니 태건이를 괴롭히는 간지러움을 어느 만큼은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찿아냈습니다.^^ 아마 이것은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토피증세가 사람에 따라 다르듯이 간지러움의 양상도 마찮가지로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고 봅니다. 다만 한가지 공통점은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심하다는 점이지요. 실내에서 슬금슬금 시작하여 잠자리에서 최대한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어 먼저, 진공청소기로 장롱 위나 소파의 틈새, 커튼, 전등까지 깨끗이 쓸고 닦되, 먼지를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물걸레로 닦아 마무리하고 또한 부엌에서 사용하는 도마는 곰팡이의 온상지이므로 사용한 뒤에는 세제로 꼼꼼히 닦고 햇볕에 말려서 보관했구요. 집안 구석구석을 털어 내고 청소를 하고 특히 침구를 잘 말리고 털어낸 다음,(여름철 이불, 요를 햇볕에 말린 후 그 위에서 잠잘 때를 상상해 보세요. 얼마나 보송보송하고 좋아요^^) 이부자리를 구석구석 테이프 크리너로 털어내 주었습니다. 둘째, 목욕을 자주시키고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었습니다. 특히 땀은 울 태건이에게 매우 안 좋기에 수건으로 자주 땀을 닦아주고 바로 씻겨 주는 작업을 여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했습니다. 태건이 아빠는 의류를 살균해야 한다며 멀쩡한 세탁기를 요즘 광고하는 은나노 세탁기까지 바꾸어 주었습니다. 셋째 실내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주고 공기청정기 사용은 물론 애완 동물은 물론 화초 키우는 것도, 카페트를 사용하는 것 또한 사용을 하지 않았더니 울 태건이의 아토피 증상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넷째, 적적한 온.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온습도계를 준비해 놓고 실내온도를 20~25도씨를 넘지 않게 했고, 습도는 50~60%를 유지해 진드기와 곰팡이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를 만들기 위해 저희집은 녹차를 활용하한답니다. 녹차는 여러모로 활용성이 높답니다. 우선 탈취효과가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 주머니나 양파망에 담아 화장실 구석에 두워 화장실 냄새를 제거하구요. 냉장고, 신발장, 차 속에 넣어두어 탈취효과를 보고있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벌레나 모기 등이 기승를 부리잖아요.이럴 때 우려낸 찻잎을 말렸다가 태우면 녹차 특유의 냄새 때문에 벌레들이 접근을 안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한답니다. 게다가 불면증까지 효과를 보기위해 찻잎 말린 것을 베개에 넣어두어 잠이 솔솔 온답니다. 아울러 청소할 때도 녹차를 활용하는데요. 천장이나 손이 잘 닿지 않은 곳이나 먼지가 쌓인 곳에는 젖은 녹차잎을 높아두었다가 쓸어 담으면 먼지가 날리지 않아 청소하기가 편리하답니다. 이 모든 것이 아토피인 태건이 때문에 시작했지만, 집이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가 되는 바람에 태건이 아토피나 저의 알레르기 체질이 많이 좋아졌답니다. 매일 녹차 목욕하고 있거든요. 여러분!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녹차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이상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를 만드는 저만의 노하우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