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2

저희는 오히려 해가 드는 앞베란다에~


BY dlguswl1 2005-11-19

저희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어른들이 고구마를 무척 좋아하시는지라 박스로 사다 먹는 것은 예사랍니다~ㅋ 어른들 욕심에는 박스로 사다 놓으면 좋을것 같았지만 처음에는 제가 별로 안먹다보니 고구마가 썩어서 박스채로 갖다가 버렸어요ㅋ 그리고 그 때에는 제 생각에 서늘한 뒷베란다가 좋을 듯 싶었거든요. 헌데 어머니께서 다시 박스로 사 놓은 고구마를 앞베란다에 갖다 놓으시는 거에요. 그쪽은 해가 드는 곳인데 괜찮냐고 했더니 아예 박스를 풀러서 열어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상처가 많이 난 고구마는 빨리 썩으니까 그것부터 먹으라고 골라 놓으시고.. 그래서 이제는 앞 베란다 한 쪽 구석에 박스 포장 윗부분을 펼쳐놓고 상처난 것을 먼저 먹곤 한답니다. 그랬더니 잘 썩지 않던데요?